티뷰론 복원 프로젝트
현대차 스포츠카의 조상
N 브랜드로 이어가는 헤리티지
현대자동차가 티뷰론 복원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현대자동차가 자사의 첫 독자 개발 스포츠 모델 티뷰론의 복원 프로젝트를 마쳤다. 티뷰론은 아반떼를 기반으로 만든 섀시에 독자 개발 베타 엔진과 파워트레인을 얹어, 오롯이 현대차만의 기술력이 들어간 스포츠카였다.
얼마 전 1억대 생산을 기념한 현대자동차는 자사의 역사에 남을 만한 모델들을 재조명하며 헤리티지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포니, 그랜저, 갤로퍼 등에서 얻은 영감으로 신차 디자인에 적용하기도 하며 적극적으로 헤리티지 조명에 나서고 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 한 획을 그은 티뷰론
티뷰론의 출시로 우리나라 도로위의 풍경이 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젊은이들은 국산 스포츠카에 열광했고 국내 모터스포츠와 자동차 튜닝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동차 동호회와 같은 문화도 티뷰론의 등장과 함께 활발해졌다.
특히 날렵한 쿠페 디자인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HCD-1과 HCD-2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은 티뷰론의 디자인은 창의적이고 공기역학적인 요소를 강조했으며, 현대차 내부에서 여러 전문가들의 협력을 통해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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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로 복원된 티뷰론의 성능은 트랙 테스트를 통해 과거와 거의 동일하게 구현되었으며, 스포티한 주행 감각과 단순한 조작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티뷰론의 가벼운 차체와 수동변속기의 매력은 지금의 현대차 성능 모델들에 큰 영향을 미친 원동력으로 평가된다.
N 브랜드로 이어지는 헤리티지
티뷰론은 출시와 함께 국내 자동차 튜닝 문화를 확산시키며 자동차 동호회 활동을 활성화하는 등 새로운 문화 형성에 기여했다. 이번 티뷰론 복원 프로젝트에서는 차량을 완벽하게 복원하며, 상징적인 컬러인 ‘퍼니 레몬’과 수리된 엔진, 인테리어 부품 등을 통해 티뷰론의 재탄생을 보여줬다.
티뷰론으로 시작된 현대 스포츠카의 계보는 투스카니, 벨로스터까지 이어졌고, 최근에는 아반떼N이 그 정신을 이어받아 국내 모터스포츠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단종된지 20년 이상 지났지만 티뷰론의 정신은 아직도 국내 자동차 문화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현대차는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브랜드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이를 다시 미래를 비추는 거울로 삼을 예정이다. 특히 티뷰론이 가져다준 모터스포츠 정신과 자동차 문화는 오늘날 N 브랜드로 이어져 또 다시 많은 젊은이들의 가슴을 뜨겁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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