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 모터와 토크 벡터링 탑재
2025년 양산 예정, 양산형 85% 구현
알핀 브랜드 국내 출시 가능성
전기 크로스오버 컨셉트카 알핀 A390_β 공개
르노의 고성능 브랜드 알핀이 A390_β 컨셉트카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2025년 출시 예정인 양산형 A390과 85% 일치하며, 스포츠카 주행 성능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다목적 크로스오버로 개발되었다. 알핀은 이 모델을 단순한 SUV가 아닌 “스포츠 패스트백”으로 지칭하며, 가족용 차량이지만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알핀의 CEO 필립 크리프는 A390을 “5인승 A110″으로 묘사하며, 일상적인 사용과 동시에 강력한 주행 성능을 약속했다(A110은 알핀의 2인승 스포츠카). 파리 오토 쇼에서 공식 데뷔를 앞둔 A390_β는 외관과 성능 면에서 브랜드의 미래 비전을 담고 있다.
세련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디테일
A390_β는 프레임리스 윈도우와 랩어라운드 리어 글래스를 탑재해 매끄러운 쿠페 스타일을 구현했다. 지상고가 다소 높고 휠 아치에는 플라스틱 클래딩이 적용됐지만, 전반적인 디자인은 전통적인 SUV보다는 스포츠 쿠페 크로스오버에 가깝다. 외관은 ‘Bleu Specular’ 컬러로 마감했으며, 검은색 악센트를 통해 스포티한 느낌을 더했다.
이 모델은 2022년 공개된 알펜글로우(Alpenglow) 컨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은 삼각형 LED 조명 장치와 무게감 있는 캐릭터 라인으로 A110의 디자인 언어를 계승했다. 또한 22인치의 전륜 휠과 23인치 후륜 휠은 투명한 눈송이 패턴으로 설계되어 기술적 디테일과 역동성을 강조한다.
함께 본 기사: “선넘은 가격! 5억짜리 르노차” 포르쉐보다 비싼 이유는?
첨단 기술과 새로운 플랫폼
A390_β는 AmpR Mediu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며, 이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CMF-EV 플랫폼의 리브랜딩 버전이다. 알핀은 이 차량에 듀얼 전기 모터와 능동 토크 벡터링 시스템을 탑재해 사륜구동을 구현할 계획이다. 다만 출력 수치와 주행 가능 거리에 대한 세부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해당 모델은 공기 역학 성능도 뛰어나다. 전면에는 마이크로 타공 그릴과 측면 스쿠프, 후드에는 플라잉 브리지가 장착됐으며, 후면 디퓨저와 테일라이트에는 상어 지느러미 디자인이 적용됐다. 또한, 액티브 에어로 시스템이 장착돼 필요에 따라 80mm까지 확장되며 항력을 최소화한다.
A390은 알핀이 꿈꾸는 ‘드림 개러지’(Dream Garage) 라인업 중 두 번째 모델로, A290 핫 해치백에 이어 공개됐다. 이 라인업의 마지막 모델은 A110 스포츠카의 완전 전기 후속 모델이 될 예정이다.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에도 최상위 트림 ‘에스프리 알핀’이 들어가기 때문에 많은 예비오너들이 알핀 브랜드의 국내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