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와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
13조 원 규모 계약 성사
유럽·북미 시장 공략 강화
포드의 차세대 전기 상용차에 배터리 공급 확정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의 포드와 109GWh 규모의 전기 상용차용 배터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26년부터 2032년까지 진행되는 이번 계약은 약 13조 원 규모로 추정되며, 전기 상용차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증명하는 중요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배터리는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생산되며, 포드의 대표적인 전기 상용차 모델인 ‘이-트랜짓(E-Transit)’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기존 튀르키예 합작법인 설립 계획에서 변경된 것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생산 거점인 폴란드 공장에서 물량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전환됐다. 이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 공장의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포드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게 되었다.
LG에너지솔루션의 포드의 합작품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하는 NCM(니켈·코발트·망간) 파우치형 배터리는 고출력과 긴 수명, 높은 에너지 밀도를 요구하는 전기 상용차에 적합하다. 포드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선택함으로써 까다로운 성능 기준과 가격 경쟁력을 충족하는 동시에 대규모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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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포드와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시장에서도 협력을 확대한다. 현재 폴란드에서 생산 중인 포드 머스탱 마하-E 배터리는 2025년부터 미국 미시간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으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해 북미 시장의 이점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시장을 선도하는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력과 품질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의 선도적 지위를 확고히 하고,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계약이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생산 역량과 신뢰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포드의 전동화 전략을 뒷받침하며, 양사의 협력은 전기차 시장에서 중요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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