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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하드모드 시작.. 전봇대 들이받은 렌터카, 얼마 물어줘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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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생한 렌터카 사고
전봇대, 식당 들이받았다
예상 피해 보상 규모는?

렌터카-전봇대
제주도 렌터카 전봇대 충돌 사고 / 사진 출처 = ‘보배드림’

렌터카 차량이 유독 많은 제주도. 외지인들이 몰려오는 성수기에는 익숙지 않은 지리와 난폭운전 등 여러 이유로 렌터카 사고의 빈도가 높아진다. 만약 렌터카를 몰다가 사고를 냈을 경우 가입된 보험 조건에 따라 사고 처리가 이뤄지지만, 그럼에도 상당한 금전적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

최근에는 렌터카 한 대가 식당 건물과 전봇대를 덮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해 화제를 모았다. 다행히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상당한 규모의 재산 피해가 걱정되는 상황. 사고를 낸 운전자에게 “큰일 났다”는 반응이 이어지는데, 피해 복구에 어느 정도의 금액이 필요할까?

렌터카-전봇대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사진 출처 = ‘Wikipedia’
렌터카-전봇대
사진 출처 = ‘보배드림’

졸음운전이라고 진술했다
형사 처벌에 보험 처리 불가

지난 3일 오후 2시 11분경 제주도 용담상동 용담레포츠공원 인근 도로를 달리던 현대차 아이오닉 5가 전봇대를 충돌했다. 속도가 꽤 빨랐는지 전봇대 충돌 후 차량 앞부분이 솟아오르며 바로 앞 식당 건물까지 덮쳤다. 사고 충격으로 해당 식당의 현관문과 유리창이 파손되고 커다란 돌덩이까지 날아 들어왔다. 다행히 손님이 없어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전봇대가 기울어질 정도로 큰 사고였던 만큼 한동안 인근에서 정전과 통신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사고를 낸 20대 운전자 A씨는 회사 소유의 렌터카를 타고 복귀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졸음운전으로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다. 졸음운전 사고는 12대 중과실에 해당하는 만큼 형사 처벌 대상이며,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사진 출처 = ‘Wikipedia’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아이오닉 멤버스’

우려되는 전기차 수리비
전봇대는 기본 1천만 원

더 심각한 문제는 따로 있다. 12대 중과실 사고는 보험 적용이 불가한 만큼 졸음운전이 사고 원인으로 입증될 경우 모든 피해 금액을 자비로 보상해야 한다. 차량의 경우 파손 상태를 보아 전손 처리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다만, 전봇대를 타고 오르는 과정에서 하체에 피해가 갔을 것으로 예상된다. 핵심 부품인 배터리 팩이 손상됐다면 수리비는 기본 천만 원대에서 시작할 것이다.

그다음 문제는 전봇대다. 가로수와 함께 값비싼 도로 시설물로 꼽히는 전봇대는 저압선인지 고압선인지에 따라 보상액이 달라진다. 저압선만 해도 설치비를 포함해 1천만 원부터 시작하며, 고압선이라면 2천만 원을 넘길 수도 있다. 사고 사진으로 보아 해당 차량은 2개의 전봇대 혹은 통신주를 파손시켰다.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KBS News’
사진 출처 = ‘제주소방안전본부’

식당 영업 손실도 보상해야
보험 처리하더라도 파산 위험

도로 시설물을 고친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사고 여파로 해당 전봇대와 연결된 주택, 상가 등의 전기 공급과 통신이 끊겼던 만큼 이에 대한 피해도 보상해야 한다. 특히 해당 전봇대가 공장이나 병원 등 전력 차단 시 손실이 크게 발생하는 곳과 연결돼 있었다면 12대 중과실이 아니더라도 보험 대물 한도를 넘길 수 있다.

이번 사고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식당도 빼놓을 수 없다. 식당 건물 복구 비용은 물론 그동안 영업 불가로 발생한 손실까지 함께 보상해야 한다. 보험 처리 가능 여부를 떠나 피해 규모가 어마어마한 만큼 최악의 경우 파산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우리 모두 보험은 최대한 한도 높은 걸로 들고 안전 운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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