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6 페이스리프트
최신 예상도 공개에 반응 뜨거워
쏘나타 닮은 전면부로 변신 예고
지난 2022년 7월 출시된 아이오닉 6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된 현대차의 두 번째 순수 전기차다. 그간 현대차는 패밀리룩을 지향하기보단 차종별로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하는 ‘체스룩’을 고집해 왔다. 이러한 전략으로 모델별 호불호가 크게 갈린 것은 물론 현대차의 헤리티지를 모호하게 하는 악영향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아이오닉 6의 경우 콘셉트카의 멋진 디자인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특히 공력 성능을 위해 유선형 디자인에 치중한 전면부는 밋밋하다는 반응과 함께 ‘물방개’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하지만 페이스리프트 신차부터는 확연히 달라지는 전면부를 바탕으로 그간의 평판을 뒤엎을 가능성이 기대된다.
보닛 금형까지 대폭 수정
쏘나타의 기적 재현할까?
신차 예상도 전문 크리에이터 ‘뉴욕맘모스’는 지난 20일 현대차 아이오닉 6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예상도를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앞서 해당 모델의 예상도를 제작한 바 있는 그는 그동안 그래왔듯 최신 스파이샷을 기반으로 새로운 디자인을 유추했다. 이번에는 보다 다양한 스파이샷을 통해 파악된 위장막 아래 윤곽을 힌트 삼아 일부 디테일의 개선을 거쳤다고 한다.
앞서 포착된 프로토타입을 살펴보면 위장막에 꽁꽁 둘러싸여 있는 와중에도 현행 모델과 다른 보닛 파팅 라인을 확인할 수 있다. 단순히 앞 범퍼와 헤드램프 정도의 변형을 넘어 금형까지 수정하는 결단을 내린 것이다. 쏘나타가 유사한 변화로 호평을 끌어냈는데, 이번 아이오닉 6 신차도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기차에 어울리는 일부 마감
최대 장점인 ‘공력 성능’ 지켜야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는 물론 앞 범퍼 디자인 역시 쏘나타의 영향을 받은 모습이다. 다만 에어 인테이크를 비롯한 일부 디테일은 전기차에 어울리게 다듬어졌다. 먼저 분리형 헤드램프는 쏘나타와 유사한 레이아웃을 보인다. 다만 쏘나타는 하단 헤드램프 사이에 라디에이터 그릴이 위치한 것과 달리 예상도 속 아이오닉 6는 블랙 하이그로시로 마감된 모습이다.
마치 맹수의 송곳니를 연상시키는 앞 범퍼 하단 실버 가니시도 이전과 차별화되는 디자인 방향을 보여준다. 안개등을 비롯한 보조 조명이 아래에 별도로 배치됐으며, 최하단 에어 인테이크 내부에는 차체 색상과 동일한 가니시가 얇게 들어가 밀도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전방 카메라는 현대차 엠블럼 아래 가니시에 일체형으로 탑재해 군더더기를 줄였다.
아이오닉 6 N 예상도 등장
출시 시기는 내년 언제쯤?
고성능 모델인 아이오닉 6 N의 예상도도 함께 공개됐다. 일명 ‘롤링 랩’으로도 불리는 현대차 RN22e 콘셉트의 디자인 요소를 대거 반영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앞 범퍼 양측면의 세로형 에어로 파츠는 그릴 내부로 일부 침범해 입체적인 느낌을 준다. N 모델의 특징 중 하나인 빨간색 스트라이프가 범퍼, 사이드 스커트 등 차체 하단 둘레에 적용됐다.
한편 아이오닉 6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출시 시기는 내년 상반기가 유력하다. 아이오닉 6 N은 좀 더 나중인 내년 9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대로 내놔도 구형보다는 잘 팔릴 것 같다“. “기존 차주들 배 아플 디자인이네”. “전면부를 아무리 갈아엎어도 비율 자체가 문제”. “이렇게 잘 만들 수 있는데 왜 처음엔 이런 모양으로 내놨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