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가 2024 백마대동제 촬영 허가 신청서에 과도한 인증 절차를 요구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축제 촬영을 위해 신분증 사본 제출을 비롯한 여러 요구 사항이 지나치다는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이번 백마대동제에는 인기 아티스트 투어스, QWER, 에스파 등이 참여할 예정인데요.
그러나 공개된 촬영 허가 신청서에 따르면, 축제에서 촬영을 하기 위해서는 신분증 사본과 무대 안전 준수 서약서 제출이 필수로 요구됩니다.
서약서에는 충남대 총학생회 및 축제 관계자의 지시에 불응할 시 퇴장 조치, 촬영된 영상물은 충남대 홍보를 위한 목적으로만 사용, 총학생회가 요청할 경우 원본 영상을 제공할 것 등의 조건이 명시되어 있는데요.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개인정보를 공공기관이 아닌 학생회에서 수집하는 것이 적절한가”라며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축제를 제대로 즐기기 어렵게 만드는 방침”이라며 학부생들의 권리가 침해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타냈는데요.
일부는 “충남대 학생이 대포(전문 카메라 장비)를 들고 오면 그건 어떻게 할 것이냐”며 이번 방침이 실제로 축제 현장에서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대학교 축제가 학부생의 등록금을 통해 마련된 만큼, 학부생들이 이를 온전히 누리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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