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브랜드 ‘스카우트’ 신차
픽업트럭, SUV 출시했다
자세한 성능은 어느 정도?
오래 전 미국에서 SUV, 픽업트럭 제조사로 이름을 날렸던 ‘인터내셔널 하베스터’사는 얼마 전 폭스바겐 그룹의 산하 브랜드로 새롭게 태어났다. 출시 전부터 티저 공개를 통해 호기심을 자극했고, 약 44년 만에 새롭게 ‘스카우트’라는 이름을 갖고 부활했다.
미국 시장에서 전기 픽업트럭과 SUV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등장한 SUV ‘트래블러’와 픽업트럭 ‘테라’는 이전까지 볼 수 없던 성능을 보유하며 미국 내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 리비안, 루시드 등과 경쟁할 것이라고 한다.
유산 물려받은 ‘스카우트’
프레임 바디 SUV ‘트래블러’
과거 스카우트의 유산을 그대로 계승한 트래블러와 테라는 모두 자체 제작된 보디 온 프레임 방식을 채택했다. 중점적으로 살펴볼 모델은 SUV 트래블러다. 주행거리 연장형 시스템(EREV)을 채택해 일반 전기차보다 더 많은 거리를 주행할 수 있게 됐다.
일반 전기 모드에서는 1회 충전으로 약 563km를 주행할 수 있다. EREV 모델 기준, 1회 충전으로 최대 805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오프로드 전기 SUV임에도 주행 성능과 가속력은 훌륭한 편인데, 제로백은 약 3.5초를 자랑한다.
현대적인 실내 디자인
부족함 없는 성능 ‘눈길’
실내는 과거의 빈티지함과 각진 외관을 잘 녹여낸 현대적인 모습이 적절하게 배치됐다. 디지털 클러스터와 대형 센터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 눈길을 끈다. 2스포크 스티어링 휠은 심플한 디자인으로 물리 버튼과 터치 버튼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뤘다.
트래블러와 테라 모두 무선 업데이트(OTA)가 제공되며, 최신 ADAS가 적용되어 운전자의 편의를 극대화한다. 오프로드 전기차답게 350kW의 고속 충전 기능도 함께 적용되었고, 전기 서스펜션의 적용으로 승차감을 향상시킨다. 트래블러 SUV의 견인 능력은 약 3,175kg에 달한다.
차량 경쟁력 충분하지만
향후 행보에 따라 갈릴 듯
트래블러와 테라 모두 현지에서 기본 가격 6만 달러(한화 약 8,330만 원) 미만의 가격부터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SUV 모델 트래블러는 5만 달러로 픽업트럭보다 조금 더 저렴한 편이다. 더불어 현재 오프로드 사양 전용 순수 전기차를 생산하는 브랜드가 많지 않아 경쟁력 또한 갖췄다.
스카우트 브랜드의 신차 두 모델은 모두 2027년 미국에서 생산 및 판매될 예정이다. 북미 시장에선 존재감이 확실하지만, 한국 시장에선 출시 가능성도, 인지도도 희박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완전 전동화가 요구되는 자동차 시장에서 오프로드 패밀리 SUV의 등장은 반가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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