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2만 5,000달러 저가 전기차 출시 계획이 없다고 확인했다. 지난 4월, 로이터 통신은 테슬라가 멕시코에 건설 예정이었던 새로운 공장에서 생산될 모델2 프로그램을 취소했다고 보도했으나, 당시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X를 통해 로이터의 보도가 거짓이라고 주장하며 이를 부인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6개월 동안 머스크는 해당 차량이 작업 중인지에 대해 추가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으며, 멕시코 공장 건설 계획도 보류된 상태다.
이달 초 로보택시 발표회와 이번 3분기 실적 발표회에서도 관련 언급은 없었다. 대신 머스크는 테슬라의 미래를 로봇과 AI로 확장하겠다는 ‘마스터 플랜’을 제시하며, 단순히 전기차와 배터리 판매를 넘어 자율주행과 휴머노이드 로봇과의 연결을 강조했다.
하지만 실제로 테슬라의 주요 수익은 여전히 전기차와 배터리 판매에서 발생하고 있다. 3분기 실적 발표에서 테슬라의 매출 252억 달러 중 89%가 차량과 배터리 판매에서 발생했으며, 회사의 재무제표에는 AI 지원 서비스와 관련된 매출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지 않다.
한편, 테슬라 주가는 분기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12%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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