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 거대 비둘기가 등장했다. 도시 풍경을 보며 걷기 좋아 인증사진 명소로 알려진 하이라인 파크 위다.
타임아웃(Timeout) 등 외신에 따르면 이 조각상은 보고타 출신의 예술가 이반 아르고테(Iván Argote)의 작품이다. 작품명은 ‘공룡(Dinosaur)’이다. 5m에 달하는 큰 조각 크기와 공룡이 비둘기의 조상이라는 점에서 이름 지었다. 비둘기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마치 공룡 크기의 살아 있는 비둘기처럼 보인다.
이반 아르고테는 “공룡처럼 우리도 언젠가 사라지겠지만, 아마도 인류의 잔재는 비둘기처럼 미래에도 어두운 구석과 틈새에서 살아갈 것”이라며 조각품의 의도를 밝혔다. 이어 “그래서 이 조각품이 뉴욕 시민들에게 묘한 매력과 두려움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비둘기 조각상을 본 사람들의 반응은 극명히 갈린다. 뉴욕의 상징과도 같기 때문에 잘 어울린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있는 반면 조각상을 본 일부 시민들은 거대한 비둘기의 모습에 혐오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거대 비둘기 ‘공룡’은 뉴욕 10번가와 30번가의 교차로에서 내년 4월까지 전시한다.
글=김지은 여행+
- “손대면 재즈가 흘러요” 런던 시내에 등장한 ‘이’ 조명
- 전년 대비 여행 예약률 970% 급증한 리조트 ‘화제’
- 달디 달고 달디 단 ‘밤 디저트’로 축제 여는 스페인 도시
- “연말 해외여행지 00이 뜬다” 여행이지, 4분기 여행 추세 통계 살펴 봤더니
- 영화 ‘위키드’ 속 주인공 돼 볼까…‘위키드’ 테마 호텔 탄생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