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나래가 절친한 친구이자 동료 개그우먼 장도연과 일생일대의 싸움을 했던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박나래의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서 다비치의 강민경과 이해리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박나래는 장도연과의 싸움 일화를 처음으로 털어놓았는데요.
박나래는 다비치에게 “서로 싸운 적이 있느냐”고 물었고, 다비치는 “우린 정말 안 싸운다”며 질문에 의아함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박나래는 “항상 듣는 질문이다”라며, “어디서도 말하지 않았던 도연이와 싸운 이야기를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박나래는 과거 ‘코미디빅리그’에서 양세형과 장도연과 함께 코너를 하던 때를 회상했습니다.
당시 제작진이 팀별로 옷을 맞춰 입으라고 했고, 시간이 부족했지만 팀복을 입고 녹화에 임했는데요.
하지만 장도연은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팀복을 입지 않고 무대에 올랐고, 이에 박나래는 서운함을 느꼈습니다.
녹화 후 같은 회사 소속으로 한 차를 타고 퇴근하던 중, 매니저가 박나래의 집 앞에 도착했을 때 장도연은 내리지 않고 인천 집으로 가겠다고 했다. 박나래는 순간 이상한 기분이 들어 “장도연 후배, 내리세요”라며 장도연과 매운 짬뽕집으로 갔다고 회상했는데요.
짬뽕집에서 박나래는 “팀복도 안 입고 그렇게 얘기 안 하는 게 말이 안 되는 것 같아”라며 섭섭한 마음을 털어놨고, 이에 장도연도 “아니 그게 아니고”라며 설명을 이어갔다고 합니다.
결국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며 함께 울었다고 밝혔는데요.
이 이야기를 들은 강민경과 이해리는 “둘 다 너무 여리다. 그게 싸운 거냐?”라며 웃음을 터뜨렸고, 박나래는 “우린 정말 심하게 싸운 거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강민경은 “그렇게 따지면 우리는 매 순간 매초 싸우는 거다. 우리는 평화롭게 의견을 조율하는 것뿐인데, 사람들이 보기엔 싸우는 것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는데요.
박나래와 장도연의 사소하면서도 진지했던 싸움 이야기는 두 사람의 깊은 우정을 느끼게 하며, 팬들에게 따뜻한 웃음을 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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