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안자동차가 11월 7일 텔런트 뉴 에너지와 함께 충칭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혁신적인 분리막 없는 전고체 리튬 배터리 기술을 선보였다. 텔런트 뉴 에너지는 배터리 구조를 단순화하는 동시에 재료 사용을 줄이는 ‘재료 저감 제조’ 개념을 도입해 전고체 배터리 기술의 효율성을 한층 높였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전통적인 리튬 이온 배터리의 4가지 구성 요소를 개량한 새로운 ‘4-3-2-1 로드맵’을 따르고 있다.
1단계는 분리막과 일부 전해질을 제거해 반고체 배터리를 생산하는 것으로, 텔런트 뉴 에너지의 첫 상업 생산 제품에 적용될 예정이다. 2단계에서는 전해질을 완전히 제거해, 경제성이 요구되는 저고도 특수 응용 분야에 적합한 전고체 배터리를 목표로 한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양극을 없애고 활성 에너지원 물질만을 남겨 궁극적인 배터리 경량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텔런트 뉴 에너지는 이 기술의 핵심으로 전극 표면에 고밀도의 복합 고체 전해질층을 통합해 분리막을 없앴다. 이 불연성 전해질층은 리튬 이온의 전도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동시에 뛰어난 내열성과 강도를 제공해 열폭주와 리튬 덴드라이트 형성 같은 안전 문제를 효과적으로 방지한다.
텔런트 뉴 에너지는 2026년까지 반전고체 배터리의 차량 적용을 위한 검증을 마치고, 2027년에는 전기차의 안전 및 성능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완전 전고체, 분리막 없는 배터리의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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