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연기됐던 볼보 EX30
미국 출시 앞둔 상황이라고
드디어 국내 출시 이뤄질까
볼보(volvo)가 신차 소형 전기 SUV EX30을 드디어 출시한다. 23년 EX30을 공개했던 볼보, 24년 가을 북미 시장 출시를 계획하고 있었지만 미국 정부에서 중국 전기차에 대한 관세 인상으로 연기가 됐었다. 언제 출시 될지 미지수인 상황에서 최근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EX30의 생산 공장을 중국에서 벨기에 겐트 공장으로 바꾸게 된 볼보는 다행히도 미국 소비자들을 좀 더 빨리 만날 수 있게 되었다. EX30은 볼보가 지금까지 내놓았던 전기차 중에서도 가장 작은 축에 속한다. 그만큼 가격대도 낮아 소비자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다. 소형차를 좋아하는 유럽 시장에선 그 인기가 매우 폭발적이다.
코나 일렉트릭보다 작아
강하고 단단한 라인 자랑
크기는 현대차의 코나 일렉트릭보다 조금 더 작다. 그러나 가격대는 비슷하게 형성되어있다. 디자인부터 귀엽고 앙증맞은 이 차량은 젊은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확률이 높다. 외관은 볼보만의 독특한 디자인 정체성이 들어갔다. 차체 자체는 작지만 외관 디자인은 대형 SUV 못지않은 강한 인상과 단단한 라인을 자랑한다.
근육질의 후드, 조각난 방패 모양의 그릴, U자형 블랙 트림 등은 볼보의 자신감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특히 토르의 망치 같은 모습을 한 헤드램프는 이 차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포인트이다. 내부 공간 역시 작지만 넉넉하다. 앞좌석은 물론 뒷좌석도 여유롭다는 의견이 많으며 짐을 싣는 공간도 작지 않다. 약간의 단점 아닌 단점이라면 시스템이 굉장히 단조롭고 미니멀해 조작하는 것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트윈, 싱글 모터로 구성
가격 대비 성능 훌륭
EX30은 트윈 모터와 싱글 모터로, 소비자의 필요에 따라 2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먼저 출시되는 트윈 모터 퍼포먼스 모델은 앞뒤 차축에 각각 전기 모터를 장착했다. 최고 422마력과 최대 55.2kg·m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선 3.4초 만에 시속 100km/h 달할 정도로 강력한 성능을 지녔으며 64.0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미국 환경청(EPA) 기준으로 약 407km를 주행할 수 있다. 가격은 6,467만 원부터 시작한다.
싱글 모터 모델은 후륜 차축에 단일 전기 모터를 탑재해 최고 268마력과 최대 35.0kg·m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선 5.1초 만에 시속 100km/h에 달한다. 주행 거리는 19인치 휠을 기준으로 약 420km이며 18인치 휠은 약 413km이다. 가격은 5,074만 원부터 시작한다. 이미 사전 예약을 통해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조사해 온 볼보는 예약 고객들에겐 온라인으로 차량 사양을 구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 소비자도 기대 중
자동차 안전 시스템 입증
아직 한국에 출시되진 않은 상황이라 볼보를 사랑하는 국내 소비자들은 목이 빠져라 기다리는 중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선 6월 EX30의 국내 인증 절차를 완료하고 순차적인 출고 계획을 세웠었으나 실제로는 이어지지 않아 많은 아쉬움을 샀다. 유럽엔 이미 출시를 한 상황이며 현재 미국에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마 ‘미국 출시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국내 출시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라는 게 업계의 입장이다.
한편 볼보는 자동차 안전 시스템 부문에서 여러 번 인증받은 이력이 있어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차’로 인식되어 있다. 특히 S60 모델과 볼보 V60은 각 부문에서 가장 높은 안전 등급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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