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우석이 4일 신병훈련대 입소와 함께 군 생활을 시작했다. 불과 열흘 전 배우 강나언과의 달콤한 열애를 인정했던 그는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후 육군 군악대에서 복무하게 된다.
두 사람의 로맨스는 곧 방영될 웹드라마 ‘0교시는 인싸타임’ 촬영 현장에서 시작됐다. 평범한 동료 배우로 시작했지만 현장에서의 호흡이 실제 감정으로 발전했다.
열애설이 불거지자 김우석의 소속사 블리츠웨이스튜디오는 지난달 25일 “두 사람이 작품 종료 후 조심스럽게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며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지난달 29일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는 연인이 된 두 배우의 첫 공식석상이었다. 김우석은 드라마 방영 전 사생활로 주목받게 된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전했지만, 강나언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처음 대본 리딩부터 좋은 인상을 받았으며, 오히려 자신이 많은 에너지를 받았다고 솔직히 말했다. 강나언 역시 김우석이 감정 연기가 필요한 장면에서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줘 감사했다고 화답했다.
최근 패션 매거진 얼루어 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는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가 더욱 자세히 공개됐다. 강나언은 처음에는 차가워 보였던 김우석의 첫인상과 달리, 촬영을 하며 그의 따뜻한 면모와 깊이 있는 모습에 매료되었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드라마 촬영 종료를 기념하는 쫑파티에서 자신이 취했을 때 술을 그만 마시라며 챙겨주던 다정한 모습에 마음이 움직였다고 고백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들이 주연을 맡은 ‘0교시는 인싸타임’은 익명 커뮤니티 앱의 관리자가 된 아웃사이더의 로맨스를 그린 8부작 웹드라마다. 김우석은 대형 기획사 연습생 강우빈 역을, 강나언은 김지은 역을 맡아 달달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드라마는 오는 10일 첫 방송된다.
2015년 그룹 ‘업텐션’으로 데뷔한 김우석은 ‘프로듀스X101’을 통해 ‘X1’로도 활동했으며, ‘트웬티 트웬티’, ‘불가살’, ‘밤이 되었습니다’ 등 다수의 작품에서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강나언은 2022년 ‘블라인드’로 데뷔해 ‘일타스캔들’, ‘구미호뎐1938’, ‘웨딩 임파서블’, ‘피라미드 게임’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신예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제 김우석은 군 복무를 위해 잠시 연예계를 떠나지만, 그의 복귀를 기다리는 팬들과 연인 강나언의 응원 속에 의미 있는 군 생활을 보낼 것으로 기대된다. 열애 공개와 동시에 시작된 이별이지만, 이는 더 깊어질 두 사람의 사랑을 위한 잠깐의 기다림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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