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계의 전설로 불리며 화려한 선수 생활을 마친 뒤 방송계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서장훈과 현주엽, 두 사람은 중·고등학교 농구부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왔지만, 방송을 통해 오랜만에 재회한 두 사람의 관계가 갈등으로 이어지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서장훈과 현주엽은 같은 중·고등학교 농구부 출신으로, 서장훈이 현주엽보다 한 학년 선배였는데요.
이후 두 사람은 각각 농구 선수로서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았고, 은퇴 후에는 방송계에 진출하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갔습니다.
서장훈은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MC와 방송인으로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고 있던 반면, 현주엽은 연예계 활동을 막 시작하며 첫걸음을 떼던 시점이었는데요.
이들은 우연히 한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게 되었고, 녹화 중 현주엽이 서장훈의 학창 시절 농구 실력에 대해 묻는 질문에 예상치 못한 답변을 내놓으며 논란이 시작되었습니다.
현주엽은 “서장훈은 단지 키가 커서 농구부에 뽑혔던 것”이라며 그의 실력을 깎아내리는 발언을 했는데요.
이어 “서장훈은 선수 시절 항상 짜증을 내고 욕을 달고 살았는데, 방송을 하면서 이미지 세탁을 한 것 같다”고 폭로했습니다.
이 발언은 서장훈에게 적잖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특히 서장훈은 방송 활동 중 농구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드러내왔기에, 후배인 현주엽의 직설적이고 무례한 발언에 순간 표정이 굳어졌다고 전해집니다.
방송 이후 서장훈은 가까운 관계자들에게 “현주엽과는 두 번 다시 함께 방송하지 않을 것”이라며 서운함을 표현했다고 하는데요.
농구 시절부터 이어져 온 선후배 관계였지만, 방송에서의 발언으로 인해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난 것입니다.
서장훈의 이러한 반응은 그동안 농구에 대한 그의 자부심과 방송 활동 중 쌓아온 이미지 관리의 중요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또한, 현주엽의 발언이 지나치게 직설적이었던 점에서 대중의 비판도 함께 이어졌습니다.
해당 방송은 방영 이후 큰 화제를 모았고, 두 사람의 과거와 관계를 둘러싼 다양한 추측이 나왔는데요.
특히, 서장훈의 농구 실력을 깎아내리는 발언에 대해 많은 팬들은 “서장훈은 키뿐만 아니라 실력으로도 농구계의 전설이 된 선수”라며 그를 옹호하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반면, 현주엽의 직설적인 화법에 대해 “솔직하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일부 있었는데요.
두 사람은 이후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방송에서도 함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오랜 선후배 관계를 넘어선 갈등이 방송을 통해 드러난 만큼, 두 사람의 관계 회복 여부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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