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윌은 백지영에게 “결혼할 때 가장 큰 다짐은 무엇이었나”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백지영은 “부부는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하나다. ‘나는 너의 편이다, 절대 버리지 않겠다’는 혼인 서약을 마음 깊이 새겼다”고 답하며 결혼에 대한 굳건한 소신을 드러냈는데요.
이어 케이윌이 “힘들 때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나”라고 묻자, 백지영은 솔직히 “크게 싸우거나 때려치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혼 가능성의 여지를 단 0.1%도 두지 않았다. 어떤 상황에서도 헤어지지 않겠다는 다짐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백지영은 결혼을 “인생에서 가장 성스러운 일”이라고 표현하며, “연애는 밑바닥을 안 보여줄 수도 있지만, 결혼은 밑바닥을 보여줄 수밖에 없다. 힘든 상황에서도 이혼을 고민하는 것보다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게 더 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도 “이혼을 하면 안 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정말 너무 힘들다면 이혼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 결정은 결혼 생활을 지속하는 것보다 훨씬 힘든 일”이라고 덧붙이며, 결혼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백지영은 남편 정석원과의 관계를 두고 “부부는 한 팀이다. 전우애와 같은 끈끈한 유대가 있다”며, “결혼 후에야 느낄 수 있는 행복과 안정감이 있다. 아이까지 더해지면 이 행복은 배가 된다”고 강조하며 케이윌에게 결혼을 강력 추천했는데요.
백지영은 2013년 9세 연하 배우 정석원과 결혼했으며, 2017년 딸을 출산해 가정을 꾸렸습니다.
그러나 정석원은 2018년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며 논란의 중심에 섰는데요.
당시 백지영은 남편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끝까지 그의 곁을 지키며 “가족으로서 함께 이겨내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정석원은 이후 오랜 자숙의 시간을 거쳐, 지난 4월 연극 ‘나한테 시집 오지 않을래요?’를 통해 연기 활동을 재개했는데요.
복귀 후에도 그는 조심스럽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백지영 역시 가수 활동과 방송 출연을 활발히 펼치며 부부로서의 믿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백지영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결혼이 단순한 선택이 아닌, 부부 간의 깊은 믿음과 헌신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는데요.
힘든 순간에도 서로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다짐은 그녀의 결혼 생활을 지탱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백지영의 솔직한 고백은 결혼과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며, 대중들에게도 큰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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