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GM에서 생산하는
쉐보레 대표 모델 2종
미국에서도 인기 몰이 중?
한국 GM의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북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엄청난 실적으로 판매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지난 11일 시장조사기관 JD파워에 따르면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올해 상반기에 미국 SUV 소매 판매 점유율 20.6%로 해당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11.3%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다.
두 모델은 미국 GM 산하 쉐보레 브랜드로 팔리고 있는데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에서 생산해 수출하기에 한국 GM의 실적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추세다. 실제로 한국GM은 올해 상반기 수출량 25만 7,191대로 전년 동기 대비 31.1% 상승한 실적을 보여주었다.
차별화된 상품성으로
제 살 파먹기 경쟁 피해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26만 2,296대 선적되었으며 트레일블레이저는 16만 915대 선적됐다. 트레일블레이저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7.1% 감소하긴 했지만 41.1% 증가한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호조로 한국 GM의 전체 해외 판매량이 11.3% 상승했다. 한국 GM의 실적에서 두 차종이 담당하는 비율은 약 95%에 해당하는 만큼 한국 GM에서 두 차종이 얼마나 큰 역할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는 뛰어난 품질로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 GM은 두 모델의 인기 비결로 ‘차별화된 상품성’을 꼽았다. 두 모델은 모두 소형 SUV로 분류되지만, 제품 특성이 전혀 다른 덕분에 경쟁 관계가 아닌 상호 보완의 관계를 형성했다는 것이다. 한국 GM 관계자는 “서로 다른 두 모델의 성격은 제 살 파먹기 경쟁을 피하며 동반 성공을 이끄는 비결이 됐다”고 설명한다.
편의사양 갖춰 뜨거운 인기
정통 SUV 표방해 인기몰이
먼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소형부터 준중형, 중형까지 여러 세그먼트를 커버하는 쉐보레의 엔트리 모델, 세단의 주행 성능과 스타일은 물론, SUV의 실용성까지 갖춘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이다. 특히 CUV의 특징을 잘 살린 늘씬한 비율의 외관 디자인과 준중형급의 넓은 실내 공간, 경쟁 모델이 갖추지 못한 프리미엄 편의 사양을 두루 갖춰 글로벌 시장에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트레일블레이저의 경우 ‘정통 SUV’를 표방하며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의 기가 스틸을 적용한 고강성 경량 차체와 전륜구동과 사륜구동을 오갈 수 있는 스위처블 AWD를 탑재해 소형 SUV 세그먼트에서는 드물게 오프로드 주행까지 가능하다. 이에 더해 준중형급의 넓은 실내 공간과 프리미엄 옵션이 적용돼 정통 SUV를 선호하는 북미 지역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2025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
12월에 사면 할인받을 수 있어
쉐보레는 지난 3월 스페셜 에디션 모델과 새로운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적용한 2025년형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2025년형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기존 LS와 RS, ACTIV 트림과 함께 내외장 디자인에 강렬한 레드 포인트를 더하고 상품성을 높인 레드라인 트림이 새로 추가되었으며 모바일 앱을 통해 원격 제어, 차량 상태 정보, 차량 진단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온스타 서비스가 탑재되어 상품성이 개선되었다.
한편, 쉐보레는 성수기인 12월을 맞이해 이번 달 ‘2025년형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하는 고객이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택하면 50만 원의 현금을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할부도 5.5%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혹은 5.9%의 이율로 최대 72개월로 제공한다. 같은 기간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3.9%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4.9%의 이율로 최대 72개월의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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