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공항에서 몸수색을 받자 기뻐하는 안내견의 모습을 지난 19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미국에 사는 시각장애인 남성 폴 캐슬은 그의 파트너 매튜와 휴일을 맞아 여행을 떠나게 됐다.
그들은 탑승 전 공항 보안검색대에서 몇 가지 검사를 받았다. 그리고 안내견인 ‘메이플(Maple)’을 동반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했다. 메이플의 하네스가 금속 탐지기를 작동시키기 때문이다.
매튜는 메이플이 공항 보안 직원에게 검사를 받는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해 지난 10일 자신의 틱톡 계정에 게시해 화제가 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보안 직원은 자세를 낮춰 메이플의 몸과 하네스에 무언가 숨긴 것이 없는지 확인하고 있다.
그러자 메이플은 자신에게 인사를 하고 쓰다듬는 걸로 단단히 오해한 듯 그와 눈을 맞추고 꼬리를 흔들며 기뻐하고 있다.
@matthewandpaul Not gonna lie, Mr Maple loves a pat down! #dogtok #guidedog #blind ♬ original sound – Matthew and Paul
낯선 사람의 손길에도 행복해하는 메이플의 천진난만한 모습이 미소를 자아낸다.
해당 영상은 20일 기준 1,70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아아, 메이플은 새로운 친구를 만난 줄 알았어요”, “직원이 몸을 숙이자 바로 뽀뽀하려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네요”, “어쩜 저렇게 사람을 좋아하는지. 정말 천사 같은 존재입니다”, “직원은 분명 속으로 기뻤지만 직업정신을 발휘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 같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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