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지에서 누리는 ‘럭셔리’? 디펜더에 2열 강조한 모델 출시됐다

카앤모어 2025.02.27 조회수

랜드로버 대표 오프로더 디펜더에 2열 독립 시트와 고급 소재 적용해

JLR 코리아가 2열 독립식 시트인 캡틴 체어스를 적용한 7인승 뉴 디펜더 130 가솔린 모델을 출시한다. 이번 모델은 실내 공간 활용성을 높이고, 보다 편안한 승차 환경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열에는 개별 암레스트와 윙타입 헤드레스트를 갖춘 캡틴 체어스가 탑재돼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14방향 전동 조절이 가능한 독립식 시트에는 히팅 및 쿨링 기능이 적용돼 사계절 내내 쾌적한 승차감을 유지할 수 있다. 3열은 1200mm의 폭과 804mm의 레그룸을 확보했으며, 성인도 불편함 없이 탑승할 수 있는 공간을 갖췄다. 또한 3열을 사용한 상태에서도 389ℓ의 트렁크 공간을 제공하며, 40:20:40 분할 폴딩 기능을 통해 다양한 적재 구성이 가능하다. 2열과 3열을 모두 접으면 적재 공간은 최대 2291ℓ까지 확장돼 캠핑이나 아웃도어 활동에도 적합하다.

실내 디자인은 디펜더 특유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고급 소재를 적용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크로스 카 빔에는 메탈릭 그레이 파우더 코트 피니시가 적용됐고, 시트는 에보니와 캐러웨이 두 가지 색상의 윈저 가죽 및 크바드라트 소재로 구성됐다. 헤드라이닝은 스웨이드클로스로 마감돼 고급감을 더했다.

랜드로버 디펜더 130 캡틴 체어스의 2열과 3열 공간. / JLR 코리아

주행 성능은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모두 고려해 설계됐다. 디펜더 130 P400 X-Dynamic HSE 7인승 모델에는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기술이 적용된 인제니움 3.0ℓ I6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와 48V 슈퍼차저를 장착해 최고 출력 400마력, 최대 토크 56.1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6초 만에 도달한다.

차체는 랜드로버의 경량 알루미늄 모노코크 D7x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최대 2만 9000Nm/°의 차체 비틀림 강성을 확보했다. 전장이 길어졌지만 짧은 전후방 오버행을 적용해 접근각 37.5°, 이탈각 28.5°를 확보했다.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을 통해 지상고를 최대 145mm까지 조절할 수 있으며, 최대 900mm의 도강 능력을 갖춰 다양한 주행 환경에 대응한다.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시스템이 적용돼 노면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차체 움직임을 제어한다. 트윈 스피드 트랜스퍼 박스와 전자식 액티브 리어 락킹 디퍼런셜도 적용돼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높였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는 피비 프로(PIVI Pro)가 적용된 11.4인치 커브드 글라스 터치스크린이 탑재됐다. 12.3인치 대화형 운전자 디스플레이를 통해 내비게이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SOTA 기능을 지원해 차량 소프트웨어를 자동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3D 서라운드 카메라, 클리어사이트 그라운드 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실내 공기 청정 시스템 등 다양한 주행 보조 및 편의 기능도 제공된다.

뉴 디펜더 130 P400 X-Dynamic HSE 7인승 모델의 국내 판매 가격은 1억 5027만 원이며, 현재 랜드로버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