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의 새로운 미니밴, 스페이스투어러: 토요타와 형제 차량으로 최대 9명 탑승 가능
시트로엥은 12월 20일, 미니밴 ” 스페이스투어러 “(Citroen SPACETOURER)의 개선된 신형 모델을 유럽에서 발표했다. 2016년에 처음 선보인 스페이스투어러는 주로 유럽 시장에서 판매되는 시트로엥 브랜드의 미니밴으로, 상용 차량 버전도 제공된다.
개발은 시트로엥이 속한 PSA 그룹(현재 스텔란티스)과 토요타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토요타 버전은 “프로에이스”로, OEM 공급된다. 또한, 푸조 버전은 “트래블러”로 불린다. 이 세 차종은 모두 프랑스 발랑시엔 공장에서 생산된다.
독특한 디자인과 넉넉한 공간
스페이스투어러는 푸조의 트래블러, 토요타의 프로에이스와 비교하여 프론트 범퍼, 그릴, 헤드라이트 디자인이 다르다. 개선된 신형 모델에서는 최신 시트로엥의 디자인 언어를 반영하여 외관을 새롭게 단장했다.
다양한 크기와 구성 옵션
개선된 신형 모델은 전장 4980mm와 5330mm의 두 가지 바디 길이를 제공한다. 전장 5330mm 모델은 최대 9명이 탑승할 수 있다. 암레스트가 있는 조수석 시트는 평평하게 접을 수 있어 긴 짐을 싣거나 2열 승객을 위한 시야를 넓힐 수 있다. 2열과 3열은 벤치 시트로, 슬라이드, 접기, 탈착이 가능하다.
전기차 버전, e-스페이스투어러
개선된 신형 모델에는 EV 버전인 “e-스페이스투어러”도 설정되었다. 최대 출력 136hp의 모터와 두 종류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제공된다. 50kWh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은 224km(WLTP 복합 사이클)의 주행 거리를 제공하며, 75kWh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은 최대 350km(WLTP 복합 사이클)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스티어링 휠의 패들을 사용하여 회생 브레이크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주행 거리를 더욱 늘릴 수 있다.
충전 옵션과 효율성
개선된 신형 모델에는 7.4kW의 차량 내장 충전기가 장착되어 있으며, 11kW의 3상 충전기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7.4kW의 월박스를 사용하면 50kWh 배터리는 6시간 40분, 75kWh 배터리는 11시간 2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11kW 월박스를 사용하면 50kWh 배터리는 4시간 50분, 75kWh 배터리는 7시간 30분 만에 충전 가능하다. 100kW의 급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배터리를 80%까지 충전하는 데 38분이 소요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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