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기차 판매량 30% 증가 목표 설정
현대차 올해 전년 대비 30% 증가한 약 40만 대의 전기차 판매량 목표를 설정했다. 이는 최근 전기차 수요가 둔화된 상황에서도 공격적인 판매 목표를 설정한 것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현대차의 의지를 반영한다. 현대차는 가성비 높은 ‘반값 전기차’ 출시를 예고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전기차 판매량 성장률 및 목표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국내 증권사를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IR)에서 올해 전기차 판매 성장률로 약 30%를 제시했다. 지난해 11월까지 전 세계 시장에서 26만 4329대의 전기차를 판매했으며, 올해는 40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는 2026년에는 94만 대, 2030년에는 200만 대의 전기차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의 중저가 전기차 전략
현대차는 올해 중저가 전기차를 통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고금리 여파로 구매 비용에 대한 부담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전기차가 주목받고 있다. 캐스퍼 전기차는 이르면 7월쯤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 이 차량은 보조금 적용 시 2000만 원대 가격으로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판매 성장을 위한 현대차의 과제
전문가들은 올해 전기차 판매 성장을 위한 주요 과제로 가격 경쟁력 확보를 꼽고 있다. 현대차는 내년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이 준공되면 하반기에는 1000만 원의 보조금 혜택을 받으며 판매량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현대차는 테슬라나 중국 전기차 업체를 중심으로 한 공격적인 가격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적인 배터리 기술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현대차의 전기차 판매 전략 및 수익률 목표
현대차는 전기차 판매를 위한 과도한 인센티브를 줄여 나갈 방침이다. 무분별한 할인 정책은 자칫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에 따른 수익률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며, 전용 전기차와 파생 전기차 모델을 운영하고 생산 원가를 절감하는 등의 세부 전략을 이행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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