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납 통행료 건수 급증
한국도로공사, 휴-게이트 도입
통행료 납부 번거로움 해결 기대
미납 통행료 때문에 도입한 휴-게이트
최근 한국도로공사는 국내 고속도로 휴게소에 ‘휴-게이트’라는 새로운 장비를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휴-게이트는 ‘다목적 통행료 수납기’다. 이름 대로 여러 서비스를 통합한 신형 수납기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휴-게이트가 생긴 이유는 운전자들의 톨게이트 통행료 미납 때문이다. 하이패스 차로 확대 등으로 인해 미납 건수가 급증하자, 고속도로 내에서 운전자들이 통행료를 쉽게 수납할 수 있도록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게소만 가도 귀찮은 일 모두 해결
휴-게이트를 통해 이용할수 있는 서비스는
□ 고속도로 통행료 사후납부
□ 미납 통행료 납부
□ EX선불카드 충전
등을 쉽게 처리 할 수 있다. 특히 키오스크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요금 지불의 경우 여러 선택지를 제공하는데, 신용카드, 체크카드, 삼성/애플 페이 등을 모두 지원한다.
덕분에 요금 지불 없이 하이패스 차로를 그냥 통과해도 다음에 휴게소의 영업소를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주행 중 휴게소에 방문했을 때 겸사겸사 처리하면 그만이다. 한국도로공사측은 운전자들이 온라인 수납 대신 현장 수납을 선호하는 점을 고려했기 때문에, 전보다 요금수납률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톨게이트에서 절대 당황하지 말자
한편 일부 운전자들은 휴-게이트 도입에 대해 찬성하지만, 대대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좋은 시스템이 도입 돼도, 이를 모르면 의미 없다는 이유에서다.
톨게이트 내에서 급정거하거나 갑자기 방향을 트는 운전자들은 보통 당황해서 이런 행동을 보이는 데, 휴-게이트 도입으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메시지를 계속해서 퍼트려야 긴급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전국 휴게소 50여곳에 휴-게이트가 설치됐다. 안성 – 화성 – 죽전 – 여주 – 용인 – 행담도 – 천안삼거리 – 군산 – 섬진강 – 안동 – 진영 등 주요 휴게소에 우선 설치 됐다. 이점 참고해, 납부할 일이 있는 운전자라면 해당 키오스크를 적극 이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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