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최근 5년 내 음주운전사고 8만2천여 건
음주운전사고 비중, 20대 후반 가장 많아
경각심 가질 특단의 대책 요구 목소리 높아져
도대체 무슨 깡으로?
특정 연령대 음주운전사고 심각
음주운전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최악의 행동이다. 보통 사회 생활을 오래한 4050세대 운전자들이 음주운전을 많이 할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이 아니다.
최근 도로교통공단에서 공개한 ‘교통사고 빅데이터 분석(최근 5년 기준)’자료를 살펴보면, 예상밖 연령대의 음주운전사고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창호 법을 시작으로 양형 기준 강화에 이르기까지 음주운전에 엄격한 현 시대에 놀라울 따름이다.
20대 후반, 음주운전 경각심 필요
음주운전사고는 20대 후반(25~29세) 운전자에 의해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특히 금요일 밤(22시~24시)에 가장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전체 건수 중 13%를 차지했다.
조사범위인 2018년~2022년까지 발생한 음주운전사고는 총 82,289건으로, 이중 1,348명이 사망하고 무려 134,890명이 부상을 입었다. 전체 교통사고 중 7.8%에 불과하지만 매일 전국에서 평균 45건의 음주운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통계에 따르면, 음주운전사고는 금요일 밤에 집중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날이 토요일이기 때문에 평일에 대한 부담이 상당부분 해소된 것으로 예상된다.
술 마시면 추돌사고 위험 급증
술을 마시면 공간지각능력과 반응속도가 저하된다. 즉, 거리 감각과 대응 능력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이 경우 앞 차와의 추돌사고 위험이 커지는데, 음주 사고 유형 중 무려 47.0%에 달한다. 이는 일반적인 추돌사고 비중 20.8%의 두 배 넘는 수치다.
최근 정부는 상습 음주운전자 차량에 음주측정 장치를 강제로 설치해, 음주 기준을 초과하면 시동이 걸리지 않게 하겠다는 정책을 내놓았다. 전보다 나은 정책임은 틀림 없으나, 시민들은 동의하지 않는 분위기다. 음주운전 시 예외 없이 차량 몰수를 해야 경각심을 가지지 않겠냐는 의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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