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주력모델 HEV 선호현상 뚜렷
연비·정숙성·친환경 등 장점 많아 선호
쏘렌토 HEV·카니발 HEV 두 모델 두고 고민
쏘렌토/카니발 하이브리드 계약 고민
국산 패밀리카를 구매할 예정이라면, 대부분 기아 신차를 먼저 떠올린다. 오랫동안 현대차의 독무대였으나, 기아의 ‘디자인’이 우위를 선점하며 판이 뒤집힌지 오래다. 특히 쏘렌토와 카니발은 최우선 고려 대상으로 손꼽힌다.
강인하고 직선적이며, 남성적인 디자인이 SUV 및 RV 모델에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물론, 비슷한 금액대에서 대안으로 구매할 만한 모델은 싼타페와 팰리세이드 정도가 있다. 하지만 기아의 두 모델에 다소 밀리는 모양새다.
특히, 요즘은 하이브리드 신차 선호현상이 뚜렷해 카니발과 쏘렌토 역시 친환경차 비중이 다수를 차지한다. 놀라운 점은 이 두 모델의 가격대가 비슷해, 많은 소비자들이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제원상 카니발 우세
우선, 두 모델의 제원을 비교해보자. 베스트셀러인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넉넉한 출력과 중형 SUV 수준의 덩치를 지녔다.
□ 길이 : 4,815 mm
□ 너비 : 1,900 mm
□ 높이 : 1,695 mm
□ 축거 : 2,815 mm
□ 출력 : 합산 235 PS
□ 토크 : 합산 37.4 kgf·m
□ 연비 : 복합 15.7 km/L
한편,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다음과 같은 스펙을 갖춰, 큰 덩치와 쓸만한 성능을 발휘한다. 전반적으로 쏘렌토에 비해 훨씬 큰 공간성을 갖췄으며, 쏘렌토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이 탑재 됐다. 물론, 카니발의 무게를 고려해 일부 성능이 조정된 상태다.
□ 길이 : 5,155 mm
□ 너비 : 1,995 mm
□ 높이 : 1,785 mm
□ 축거 : 3,090 mm
□ 출력 : 합산 245 PS
□ 토크 : 합산 37.4 kgf·m
□ 연비 : 복합 14.0 km/L
한 가지 아쉬운점은 저공해 혜택이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정부 기준인 14.3km/L 이상을 충족해 친환경차 세제혜택을 기대할수 있다.
반면,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0.3km/L 부족해, 저공해 2종 혜택만 적용 된다. 이로인해 차량 구입 시 143만원에 달하는 세제혜택은 받을 수 없다.
이어서 주요 혜택을 살펴보면, [공영주차장 할인/혼잡 통행료 면제/공항주차장 주차요금 할인/차량 2부제 면제 및 친환경차 전용 주차면 사용 가능] 등이 있다.
기본 사양 비교, 대체로 비슷한 느낌
그렇다면 기본 적용사양은 어떨까? 두 모델 모두 최신 모델이기 때문에 기본 트림부터 다양한 첨단 기능들이 대거 적용됐다.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 항목에선 거의 동일하다.
HDA(고속도로 주행보조)를 시작으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방지 보조 등이 대부분 포함 됐다. 대신 카니발에 스티어링 휠 진동 경고,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두 가지가 더 추가 됐다.
에어백은 쏘렌토에 2열 사이드 에어백이 추가돼 총 10에어백이다. 카니발은 8에어백으로, 약간의 차이가 있다. 한편 카니발에는 큰 덩치를 고려해 횡풍안정제어 기능이 별도로 포함되어 있다.
시트 기능의 경우 1열 열선/통풍은 기본이며, 2열까지 열선이 들어간다. 자녀와 함께 탑승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2열 편의까지 신경쓴 모양새다. 마지막으로 첨단 편의기능을 살펴보면, 거의 비슷하다.
종합했을 때 기본 사양구성은 거의 동일하다. 결국 공간성과 더불어 슬라이딩 도어를 장착한 카니발이 좀 더 쾌적한 탑승 공간 및 여건을 제시할 수 있다.
트림 별 가격 폭 상당부분 겹쳐
이번엔 두 모델의 가격 차이를 알아보자. 카니발은 9인승 하이브리드, 쏘렌토는 5인승 하이브리드를 기준으로 했다. 둘 다 가장 저렴한 모델이기 때문이다.
카니발의 경우 3~4천 사이 가격대를 형성한다.
□ 아웃도어 트림 : 3,925만 원
□ 노블레스 트림 : 4,365만 원
□ 시그니처 트림 : 4,700만 원
□ 그래비티 트림 : 4,860만 원
한편 쏘렌토 5인승 모델은 4천대 가격으로 책정 되어 소비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 프레스티지 트림 : 3786만 원
□ 노블레스 트림 : 4,112만 원
□ 시그니처 트림 : 4,366만 원
□ 그래비티 트림 : 4,455만 원
두 차량의 가격 목록에서 알 수 있듯, 겹치는 구간이 상당히 많다. 결과적으로 디자인과 공간성을 제외하면 많은 부분에서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구매할 만한 선택지가 된다. 만약 여러분이 두 차 중하나를 고른다면 어떤 차를 고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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