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트럭, 경제성으로 인기
디젤 대체로 자리매김
4세대 LPDi 엔진, 친환경 및 고성능
소형 트럭 엔진 변경 대만족
포터2, 봉고3등 소형 1톤 트럭 구매 시 LPG 모델만 선택해야 한다. 현대차와 기아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디젤 엔진을 단종시켰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예비 오너들은 파격적인 결정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을까?
대한LPG협회는 이에 대한 설문 조사를 벌였다. 설문 대상은 LPG 모델을 구매한 오너다. 사실, 디젤과 LPG라는 선택지 자체가 사라져, 강매 수준이지만 반응은 긍정적인 편이다. 특히 응답자의 70%는 디젤에서 LPG 모델로 변경한 사례로, LPG 트럭이 디젤 트럭의 대체재로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응답자들 대부분은 저렴한 연료비와 유지비를 강점으로 지목했다. 또한, LPG 엔진의 성능이 기존 모델과 충분히 견줄만한 스펙이다. 즉, 성능면에서도 충분한 만족감을 제공하고 있다.
참고로 현대차 기준, LPG 트럭의 성능은 아래와 같다.
□ 엔진 : 2.5L 터보 LPG 직분사(LPDi)
□ 최고 출력 : 159 PS (자동) / 138 PS (수동)
□ 최대 토크 : 30.0 kgf·m (자동) / 26.0 kgf·m (수동)
※ 2.5L 디젤 모델
□ 최고 출력 : 135 PS (자동) / 133 PS (수동)
□ 최대 토크 : 30.0 kgf·m (자동) / 26.5 kgf·m (수동)
유지비 절감 예상보다 이득 커
그렇다면 LPG 모델은 디젤 모델 대비 얼마나 경제적일까? 이론상 LPG 모델로 연간 18,000 km 주행 시, 디젤 모델 대비 약 70만 원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요소수를 주입할 필요가 없어, 추가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된다. 요소수 값으로 연간 10~50만 원 정도를 아낄 수 있다. 그밖에 중국발 요소수 부족 사태로부터 자유롭다는 장점도 생각해볼 수 있겠다.
참고로, 디젤 엔진은 배기가스에 섞여있는 질소산화물을 줄이기 위해 요소수를 사용해야 한다. 이를 통해 오염 물질을 99% 가량 줄일 수 있지만, 출력 저하, 정화 장치 추가에 따른 엔진 비용 상승 등 짊어져야 할 패널티가 많다.
한편 LPG 트럭은 ‘3종 저공해차’ 인증을 받는다. 덕분에 전국 공영 주차장에서 30~50% 할인, 공항 주차장에서 20~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PG 모델이 판매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과연 앞으로도 경제성과 친환경을 강점으로 호평을 받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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