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포드 포커스 단종
독일 자르루이에 위치한 포드 공장은 2025년 가을에 4세대 포드 포커스 조립을 중단, 단종 할 예정이며, 후계 모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결정은 포드가 2030년까지 유럽 시장에서 전기 자동차로 전환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자르루이 공장의 미래는 현재 불투명한 상태다. 1966년부터 운영된 이 공장은 유럽 모델 라인의 최적화와 전기화 전략으로 인해 포드에게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
자르루이 공장의 불확실한 미래
자르루이 공장은 현재 해치백과 스테이션 왜건 형태의 포커스 외에는 다른 차량을 생산하지 않고 있다. 포드는 2022년부터 이 공장에 대한 구매자를 찾고 있으나, 유럽에서 오래된 자동차 공장을 판매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어, 아직 적합한 구매자를 찾지 못했다. 중국의 BYD와 같은 잠재적 구매자들은 새로운 위치에서 자체 공장을 건설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직원 해고와 향후 계획
IG Metall 노조에 따르면, 포드는 자르루이 공장에서 2025년 이후 어떤 결정을 내릴지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포드는 현재 직원 4,500명 중 3,500명을 해고하기로 합의했으며, 해고는 포커스 생산이 마무리된 후 시작될 예정이다. 포드는 2032년까지 해고를 강요하지 않겠다는 약속과 함께 약 1,000명의 직원을 Saarlouis에 남겨둘 계획이다.
유럽 포드 포커스 판매 증가 불구 단종
작년 포드 포커스는 유럽 시장에서 갑자기 인기를 얻으며 판매량이 27.6% 증가한 100,666대를 기록했다. 이는 VW Golf, Skoda Octavia, 토요타 코롤라, 푸조 308 등 다른 모델들과 비교하여 상당한 증가세를 나타낸다. 현재 4세대 포드 포커스는 2018년부터 생산되었으며, 2021년에는 계획된 스타일 변경을 거쳤다.
포드의 전기차 전략과 포커스의 미래
포드는 현재 전기 자동차 전략을 검토하고 있으며, 대량 생산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기 자동차를 위한 새로운 모듈식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포드 포커스는 유럽 시장에서 단종되지만 전기차 형태로 글로벌 시장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포커스의 단종 결정은 이미 서명되었으며,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 결정을 되돌리기에는 너무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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