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안전 전검으로 화재 30% 감소 성과
전기차 20만대, 대규모 점검
핵심 부품 결함, 손상 등 빠르게 파악한 덕분
전기차 4천대 규모, 화재 예방 성과
전기차의 급속한 보급과 함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국교통안전공단(TS)의 적극적인 조치가 이러한 우려를 상당 부분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단은 정부 기관과 제조사와 함께 작년 하반기에 걸쳐 세밀한 전기차 안전점검을 실시, 약 4,000건의 예방 조치를 달성하며 전기차 화재 발생 비율을 30% 감소시켰다.
전기차 20만대, 대규모 조사로
화재 위험 차량 파악
이번 특별안전점검은 국토부, 자동차 제작사 등과 합동으로 이루어졌으며, 전기차 20만여 대에 대한 점검을 통해 고전압 배터리 등 핵심 부품의 이상 및 외부 손상을 포함한 다양한 문제점을 발견해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공단은 이 과정에서 고전압배터리 상태 진단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통해 전기차의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뿐만 아니라, 화재 위험이 확인된 특정 차종에 대한 리콜 조치와 함께, 대규모 안전진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하는 등 전기차 화재 예방에 큰 진전을 이루었다.
전기차 오너들, 화재 걱정 때문에 고민
한편 정부는 전기차 오너들의 의견을 반영한 이용 실태 설문조사로 전기차에 대한 우려 사항을 면밀히 파악하고 이에 대응하는 다양한 안전 조치를 안내했다.
설문조사 결과, 전기차 운용에 있어 가장 우려되는 부분으로 충돌 후 화재와 충전 중 화재가 지목 됐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안내와 권장 사항을 제시하는 등 갖은 노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충격으로 인한 배터리 손상 예방, 지정된 충전 콘센트 사용, 배터리 충전량 유지 권장 등 전기차 오너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공유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대규모 점검과 전기차 안정성 개선으로 ‘불차’라는 오명을 씻을 수 있을지, 전기차 시장 둔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