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인근에 발생한 “구멍난 하늘”.. 정체가 뭘까?

– NASA 지구 관측소에서 NASA EOSDIS LANCE와 GIBS/Worldview의 MODIS 데이터를 사용하여 촬영한 이미지

올해 초, NASA의 테라 위성이 멕시코 만 위를 지나가는 동안 그 중 하나의 기기가 이상하게 보이는 구름의 사진을 찍었다. 구름은 마치 누군가가 하늘에 구멍을 뚫은 것처럼 보였는데, 이 비정상적인 현상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연구자들은 1940년대부터 이 현상을 기록해 왔다고 NASA는 말한다. 그러나 과학자들이 마침내 설명을 찾은 것은 대략 15년 전이었다.

이 현상은 공식적으로 Cavum 구름이라고 불리지만, 때때로 구멍 뚫린 구름이나 떨어지는 구멍이라고도 불린다. 이들은 지상과 우주에서 볼 수 있을 정도로 크다.

지면에서 보면 이렇게 보인다.

이 Cavum 구름은 평범한 구름처럼 보이지 않아 종종 UFO나 다른 이상한 현상으로 오해 받곤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Cavum 구름이 자연적인 현상인 것은 아니다. 인간의 기술이 없었다면 Cavum 구름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Cavum 구름은 비행기가 초냉각 물방울로 이루어진 중간 수준의 대체 구름을 통과할 때 형성된다. 이는 2010년과 2011년에 발표된 두 연구에서 나타났다. NASA의 랭리 연구 센터의 연구자들은 2010년 비행기가 구름을 통과하는 각도가 얕을수록 남은 Cavum이 클 것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추가적인 분석 결과 모든 종류의 비행기가 Cavum 구름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지구의 대기 변화와 기후 변화의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설계된 NASA의 테라 위성은 1월 30일 플로리다 서해안 근처에서 Cavum 구름 “군집”의 사진을 찍었다. 매일 1,000회 이상의 비행이 이루어지는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들이 이 현상에 큰 기여를 한다고 기관은 밝혔다. 연구자들은 이 테라위성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사용하여 인간의 활동과 자연 재해의 영향을 매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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