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처음으로 공화당 경선에서 승리한 여성 후보자
전 UN 대사 니키 헤일리는 워싱턴 DC에서 트럼프와의 첫 경선에서 승리했지만,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여전히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일요일에 헤일리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공화당 경선에서 승리한 여성 후보자가 되었다. 그녀는 이제 워싱턴 DC에서 얻은 19명의 대표를 포함해 총 43명의 대표를 갖게 되었다. 경선 이후, 헤일리 캠페인의 대변인인 올리비아 페레즈-쿠바스는 “워싱턴의 공화당원들이 도널드 트럼프를 거부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승리는 헤일리에게 큰 위안이 되지 않았다. 헤일리는 아직도 트럼프에게 크게 뒤처져 있으며, 트럼프는 244명의 대표를 보유하고 있는 상태이다. 미국에서는, 후보자가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확정짓기 위해선 1,215명의 대표를 확보해야 한다.
헤일리의 경선 승리에 대한 트럼프 측의 반응
트럼프 캠페인은 헤일리의 경선 승리를 크게 신경 쓰고 있지 않으며, 경선 결과는 “트럼프 대통령의 캠페인 목표를 재확인하는 것”이라며 “그는 엘리트들만이 거주하고 있는 비현실적인 공간인 워싱턴, 즉 ‘늪’을 비우고 미국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로, 트럼프 캠페인의 언론 담당 카롤라인 리비트는 BI에게 “헤일는 워싱턴 DC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완전히 패배했었지만, 현재의 워싱턴 상태를 보호하려는 로비스트와 DC 관계자들에게 ‘늪의 여왕’이 되었다” 라고 발표했다.
두 후보는 3월 5일인 오늘, 15개 주에서 경선이 열리는 ‘슈퍼 화요일’로 다시 한번 대결하게 된다. 헤일리는 경선에 계속 참여하겠다고 반복적으로 맹세했지만, 그녀는 아직 슈퍼 화요일 이후에도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것을 확정하진 않은 상태이다.
헤일리는 매체에, “슈퍼 화요일에 참여할 의사가 전적으로 있다. 슈퍼 화요일을 통해 우리는 계속 나아가고 이것이 우리를 어디로 이끌 것인지 보려고 한다. 그것이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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