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에도 있는데 몰랐네” 스쿨존 과속 카메라 피할 역대급 ‘꿀 기능’

스쿨존 제한속도, 자칫 과속할 우려 있어
스피드 리미터로 과속 예방
20km/h 구간은 설정 불가, 주의 필요

스쿨존 30km/h 제한
의외로 과속하기 쉽다

많은 운전자들이 스쿨존을 지날 때 불편함을 호소한다. 아이들과 보행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설치된 스쿨존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그러나 현재의 운전 환경은 운전자들이 불시에 도로로 뛰어드는 아이들이나 불법 주정차된 차량 사이로 갑작스럽게 나오는 아이들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든다.

이로 인해 운전자들은 스쿨존 내에서 속도 제한을 준수하기 위해 끊임없이 가속 페달을 조절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피로감과 다리에 가해지는 부담은 큰 불편함으로 작용한다.

요즘 차에 거의 다 있지만
의외로 잘 모르는 ‘이 기능’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스피드 리미터’ 기능이 있다. 이는 차량에 탑재된 편의 기능으로, 설정한 속도 이상으로 차량이 가속되지 않도록 제한하는 시스템이다. 현대차에선 이를 수동 속도 제한 보조(MSLA)라 부르기도 한다.

스피드 리미터를 활용하면 운전자는 속도 제한 구역에서 설정한 속도를 초과하지 않도록 조절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 차량을 기준으로 사용법을 살펴보면 상당히 쉽다.

스티어링 휠에 있는 속도계 아이콘 버튼을 길게 눌러 스피드 리미터를 활성화할 수 있으며, 조절 버튼으로 속도를 5~10km/h 단위로 조정할 수 있다. 필요한 경우 속도계 아이콘 버튼이나 CANCEL 버튼을 눌러 기능을 해제할 수도 있다.

유용하지만, 20km/h 구간은 설정 안 될 수도

스쿨존에서 스피드 리미터를 사용하면 운전자는 가속 페달의 압력에 관계없이 설정한 속도를 유지할 수 있어, 스쿨존을 통과할 때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서울시 일부 스쿨존에서는 해당 기능을 사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 최근 서울시측은 인도와 도로 구분이 없는 이면도로에 한해 20km/h 제한을 두겠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정확한 시행일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가까운 시일에 관련 정책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대체로 요즘 차량에 적용된 첨단 주행 보조 기능들은 30km/h가 최소 설정 속도로 정해진 경우가 많다. 0~30km/h 속도에서 위의 기능을 사용하면 자동으로 최소값인 30km/h로 맞춰진다. (※ 제조사 및 차량에 따라 기준이 다를 수 있음.) 

다소 번거로울 수 있으나, 가속 페달을 밟을 때 계기판을 보며 제한속도를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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