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뉴욕오토쇼에 기아는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K4를 선보였다. 현대차도 투싼의 가솔린 버전과 하이브르디 전기차 버전을 출품했다. 오토쇼 첫 날 기아 EV9이 월드 카 오브 더 이어에 선정되고 현대 아이오닉5N이 퍼포먼스카로 선정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전기차 판매 증가세가 둔회되면서 대부분의 자동차회사들이 전기차로의 전환 로드맵을 수정하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뿐 아니라 닛산도 인피니티도 8만달러 수준의 신형 SUV에 3.5리터 V6 트윈 터보 가솔린 엔진을 전면에 내세웠다. 닛산 브랜드도 신형 가솔린 구동 킥을 공개했다.
이는 최근 미국 정부가 당초 계획보다 배출가스 규제 수준을 낮춘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당장에 수익성을 중시하는 자동차업체 입장에서는 보급현 전기차 개발계획도 미룰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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