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경유 가격 상승세 심각
운전자들, 유류비 부담 가중 우려
국제 유가, 중동 갈등 영향 받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기름값
국내 주유소에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연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특히 이번 주에는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673.3원으로, 지난주 대비 26.3원 올랐다.
경유도 리터당 1551.3원으로 11.1원 상승해, 두 주 연속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가격 상승은 원/달러 환율 상승과 국제 유가 변동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브랜드 별 가격차 상당해
지역별 유류시세의 경우, 대구가 휘발유와 경유 모두 가장 저렴했다. 대구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653.7원, 경유는 1,521.11원이었다. 반면, 제주는 가장 비싼 지역으로, 휘발유와 경유의 리터당 가격이 각각 1,776.09원, 1,648.54원에 달했다.
상표별로 살펴보면, GS칼텍스가 평균 가격이 가장 높게 형성된 반면, 알뜰주유소(자영, EX)는 가장 낮은 가격으로 책정 됐다.
휘발유 (04.12 기준)
최고가 : GS칼텍스 평균 1,691.11원
최저가 : 알뜰(자영) 평균 1,648.68원
경유 (04.12 기준)
최고가 : GS칼텍스 평균 1,566.04원
최저가 : 알뜰(EX) 평균 1,496.52원
기름값 인상 요인 살펴보니
불안정한 국제정세
국제 유가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주로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와 관련이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갈등으로 인해 불안정한 국제 정세가 유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보고에 따르면, 두바이유는 배럴당 1.2달러 상승한 90.6달러를 기록했고, 자동차용 경유는 1.8달러 오른 108.4달러로 집계됐다.
이 같은 국제 유가의 변동은 통상적으로 2주 후에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므로, 앞으로도 가격 변동성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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