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대형 화물차 불법 주차 사고 증가
주차장 부족 문제 심각
밤샘 주차 구역 확대 필요
밤만 되면 대형 화물차로 도배되는 일반도로
야간에 대형 화물차들의 불법 주차 행위가 국도와 주택가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이로 인한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
특히 밤 시간대에는 운전자의 시야가 제한되어 불법 주정차된 대형 화물차나 버스 등을 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 추돌 사고나 보행자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대형 화물차나 버스와 같은 차량들은 그 크기와 위치로 인해 식별이 어렵고, 사고 발생 시 그 피해 역시 크다.
실제로 사망사고까지 발생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
실제로, 야간에 불법 주차된 대형 차량으로 인한 사고는 계속해서 보고되고 있다. 과거, 울산의 한 길가에서 승용차가 불법으로 주차된 트레일러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
이 구역은 주정차가 금지된 황색 복선 구역이었다. 법원은 이 사고와 관련하여 트레일러 차주에게 금고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최근에는 경기 이천에서 1톤 트럭이 도로가에 불법 주차된 14톤 화물차와 부딪혀 트럭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근본 원인은 주차 인프라 부족?
이처럼 대형차들의 불법 주차가 잦아지는 원인 중 하나는 주차 공간의 부족이다. 안산시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대형 화물차 주차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신고된 차고지에 실제로 차량을 주차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현재 국토교통부에 등록된 화물차 주차장은 21,000면에 불과해, 등록된 5톤 이상 화물차 28만 대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전문가들은 불법 주차 단속을 강화하고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용이한 지역에 밤샘 주차 구역을 확대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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