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발진 의심 사고 재연 시험 진행
차량 기술 결함 논란 강화
도현이법 제정 촉구
급발진 관련 국내 최초 재연실험
2022년 12월 발생한 급발진 의심 사고로 조부모 A씨가 크게 다치고, 손주가 사망해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 했다. 유족측은 급발진을 주장하며 지금 까지 제조사를 상대로 법적 공방을 이어왔다. 그런데 최근, 이 사건의 조사를 위해 급발진 의심 차량과 동일한 모델을 사용하여 재연 시험이 진행돼 이목이 집중됐다.
이 재연 시험은 강원도 강릉시에서 진행됐다. 특히 국내에서 이루어진 최초의 사례가 되어,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시험 결과, 놀라운 데이터를 얻게 됐는데 제조사 입장에선 긴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운전자는 잘못 없다
오히려 자동차 문제?
시험 결과, 운전자가 페달을 잘못 조작했다는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확한 측정 수치와 분석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연 시험은 차량의 가속페달 작동 실험 등을 포함하여 총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되었다. 첫 번째 시험에서는 차량 엔진에서 굉음이 발생했던 지점에서 풀 액셀을 밟는 실험이었다.
사고 당시 A씨가 몰던 차량은 모닝 승용차를 추돌한 후 약 780미터를 질주했다. 이번 시험에선 동일한 주행 조건으로 재현에 나섰는데, 사고와 달리 680미터를 질주하는 데 그쳤다. 속도는 시속 120킬로미터까지 올랐다.
사고 차량의 사고기록장치(EDR)에 따르면, A씨는 사고 전 마지막 5초 동안 풀 액셀을 밟았으나 실제 속도는 시속 110킬로미터에서 116킬로미터 사이였다. 하지만 이번 시험에서는 시속 135킬로미터에서 140킬로미터 사이의 결과가 나와, EDR 기록의 신뢰성에 의구심을 가지기에 충분했다.
정밀 분석 결과는 추후 공개
제조사들 상당한 압박 느낄 수도
유족측은 아들의 사망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관련 법률의 제정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국회가 급발진 관련법(일명 도현이법)을 통과시켜달라”고 호소하며, 필요하다면 22대 국회에서 다시 청원을 제기할 것임을 밝혔다. 이 사건에 대한 다음 법정 공방은 다음 달 14일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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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뭐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