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가 2024년 4월 19일, 2023 회계연도 실적을 발표하며 성장 분야인 수소 기술에 대한 사업 전망을 재확인했다. 2030년까지 수소 기술의 매출이 50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발표했다.
보쉬는 2023년 독일 슈투트가르트와 중국 충칭에서 연료전지 시스템 생산을 시작했다. 주요 목표는 중국 시장이며 2030년까지 유럽이나 북미에서 큰 성장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수소 연소 엔진은 기후 중립적인 상용차 운송을 위한 최단 경로로 자리 잡고 있으며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약 10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보쉬의 분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수소 연소 엔진은 이르면 올해 인도에 도입될 예정이며, 세계 3대 경제 대국의 트럭 제조업체로부터 5건의 주문을 따냈다.
보쉬는 2021년 4월, 중국의 상용차 제조업체 충칭자동차와 함께 중국에 보쉬 수소파워트레인시스템즈(Bosch Hydrogen Powertrain Systems (Chongqing) Co. Ltd)라는 합작 투자를 설립했다. 연료 전지 시스템을 개발, 중국시장용 셀과 파워 모듈을 조립하고 판매할 회사다. 목표는 두 파트너의 기술과 시장 전문성을 통합하고 중국 연료 전지 시장의 발전과 그곳에서 자동차 산업의 변화에 기여하는 것이다.
2021년 6월에는 연료 전지 시스템의 산소 공급을 제어하는 통합 파워 일렉트로닉스 시스템이 있는 전기 공기 압축기를 셀센트릭(cellcentric)에 공급하기 위한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다임러트럭과 볼보의 50:50 합작 투자 회사 셀센트릭은 전체 가치 사슬에 대한 모든 활동을 담당하고 있다. 보쉬와 마찬가지로 합작 투자 회사는 연료 전지 시스템의 선도적인 글로벌 제조업체가 되어 2050 년까지 운송 환경을 중립적이고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기 압축기는 대형 트럭에 탑재될 전지 중심 연료 전지 시스템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한다.
2023년 7월에는 보쉬 테크데이 2023을 통해 개발 중인 수소 관련 기술을 발표했다. 보쉬는 기후 중립을 위해서는 그린 수소가 불가결하다는 생각으로 수소의 생산부터 압축, 저장, 사용까지의 기술 개발에 임해 왔다. 2021~2026년에는 수소기술에 약 25억 유로를 투자하고, 2030년에는 수소사업으로 약 50억 유로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보쉬는 슈투트가르트의 포이엘바흐 공장에서 연료전지 파워모듈 양산을 시작했다.
보쉬는 2030년까지 6톤 이상의 신차트럭 5대에 1대가 연료전지를 탑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연료전지 파워 모듈의 부품은 독일의 다양한 공장에서 생산한다. 예를 들어, 연료전지 스택은 바이에른주의 밤베르크 공장, 전동 에어컨 프레서나 재순환 블로어는 자르란트주의 혼부르크 공장이 생산하여 포이엘바흐 공장에 공급한다. 또 중국의 충칭공장에서도 연료전지 파워모듈을 생산하고 있으며 부품은 무석공장에서 생산한다.
포이엘바흐 공장과 충칭 공장은 초기 단계에서 연간 수천대의 연료전지 파워모듈을 생산할 예정이다.장기적으로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앤더슨 공장도 이 공급망에 합류할 계획이다.
보쉬는 그린 수소의 생산을 목표로, 2023년부터 프로톤 교환막을 사용한 수전해 장치의 프로토타입 생산을 시작했다. 같은 해 가을에는 1.25MW의 프로토타입 전해장치를 시험적으로 가동해 2025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2024년에는 파트너와 협력하여 실증 프로젝트에서 고체 산화물형 수전해 시스템도 시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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