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반사띠, 야간 사고 줄여
운전자 인식 개선, 안전 향상
교통공단, 지속적 캠페인 약속
화물차 야간 추돌사고 예방
반사띠 부착 캠페인
도로교통공단은 오비맥주와 협력하여 화물차 야간 추돌사고 예방을 위한 반사띠 부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 캠페인은 오비맥주 이천공장에서 진행되었으며,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쓰리엠, 롯데글로벌로지스가 함께 참여했다.
2018년부터 차량총중량 7.5톤 초과 화물·특수자동차의 야간 시인성 확보를 위해 반사띠 설치가 의무화되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반사띠의 중요성을 전달했다.
반사띠 붙이면 얼마나 효과 있을까?
반사띠는 화물차의 뒷면이나 옆면에 부착되어 운전자가 야간에 차량을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게 돕는다. 이는 주정차나 저속 주행 중인 화물차를 후속 차량 운전자가 쉽게 볼 수 있도록 하여 추돌사고를 방지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화물차 교통사고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야간 교통사고의 사망 비율이 주간 대비 1.5~2배 높으며, 이러한 사고 중 다수가 화물차 추돌로 인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반사띠의 효과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5톤 이상 화물차에 반사띠 부착을 의무화한 결과, 연간 약 7,800건의 야간 화물차 추돌사고를 예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독일, 러시아, 헝가리 등 여러 국가에서 실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반사띠 부착 후 후면 추돌사고 및 측면 충돌사고가 각각 크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반사띠를 부착한 화물차는 사고 예방에 큰 효과를 보이며, 안전거리 확보 및 운전 행동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드러났다.
각 국가에서 실시한 연구의 결과 값을 간단히 나열하면 아래와 같다.
독일 : 반사띠 부착 의무화 후
┗ 후면 추돌사고 41% 감소
┗ 측면 충돌사고 37% 감소
러시아 : 반사띠 부착 차량 3만 대 조사
┗ 사고 건수 67% 감소
┗ 사망자 수 62% 감소
헝가리 : 5년간 교통사고 차량 1,400대 분석
┗ 야간 사고 43% 감소
국내 연구에서도 긍정적인 효과 확인
우리나라에서도 해외의 사례와 유사한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실험 결과에 따르면, 야간 시인성이 최대 15배 이상 개선된 것으로 확인 됐다.
┗ 100m 후방 시인성 : 4.40배 개선
┗ 150m 후방 시인성 : 15.2배 개선
┗ 안전거리 : 21m 추가 확보
┗ 추월 시 조향 : 6.2% 더 부드럽게 행동
┗ 급제동 반응속도 : 5.8m 더 먼 곳에서 반응
이번 캠페인과 연구 결과를 통해 보면, 반사띠 부착은 단순한 비용 문제를 넘어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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