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비중 높은 한국 시장
그럼에도 돌연 단종된 CLS
단종된 이유 대체 뭐길래?
한국 시장에서 벤츠 브랜드는 언제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가장 엔트리급 세단인 C클래스부터 플래그십 S클래스까지 그 범위도 넓고 다양해 한국은 벤츠에게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소비 시장이다. 특히 대형 세단의 선호도가 높은 한국인들에게는 E클래스의 인기는 폭발적이고, 지금도 여전하다.
E클래스를 구매하고 싶지만 조금 부족함이 느껴지고, S클래스를 구매하기엔 다소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은 벤츠의 CLS를 구매하여 그 니즈를 충족했는데, 2023년을 끝으로 단종되고 말았다. 최초로 쿠페형 세단이라는 개념을 확립하며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벤츠의 CLS에 대해 되짚어보자.
E클래스와 플랫폼 공유
출시 당시 획기적인 디자인
2004년에 처음 출시된 준대형 세단으로 E클래스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출시 당시부터 ‘쿠페형 세단’이라는 콘셉트를 최초로 적용하여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기존 벤츠의 세단에서 볼 수 없던 디자인은 인기에 한몫을 하기도 했는데, 낮은 루프라인으로 2도어 쿠페를 보는 것 같은 모습이다.
쿠페 형태지만 엄연한 4도어 세단이기 때문에 4명까지 충분히 탑승할 수 있어 실용성을 갖췄고, 이후 4도어 쿠페라는 새로운 개념을 유행시키는데 선두 주자가 되었다. 1세대 벤츠 CLS는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생산되었고, V6 자연 흡기 엔진과 V8 자연 흡기, 슈퍼차저 엔진의 라인업을 보유했다. 가격은 1억 원이 훌쩍 넘어 접근성이 좋지는 못했다.
2세대 63 AMG 성능 출중했다
AMG GT 4도어 쿠페와 겹치기도
2세대로 풀체인지 된 이후 슈팅브레이크 모델도 추가되고,
기존까지 4인승이었던 CLS에 5인승까지 탑승할 수 있게 되었다. 2세대 CLS는 고성능 버전인 63 AMG도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585마력을 발휘하는 S 모델은 제로백이 단 3.6초밖에 소요되지 않아 북미 시장에서는 ‘독일산 머슬카’ 라는 독특한 별명도 가지고 있었다.
1세대 디자인과 유사하게 세대교체를 이끌어 오다가 2018년에 3세대 풀체인지 모델을 공개한다.
그러나 센세이션 하던 첫 등장과 달리 큰 반응을 이끌어내진 못했다. 특히 AMG GT 4도어 쿠페가
등장하면서 라인업의 간섭이 일어나기 시작했고, 독보적인 존재감은 서서히 자리를 잃어가기 시작했다.
2023년 결국 역사 속으로
향후 전동화되어 등장할까?
결국 2023년에 벤츠 CLS는 단종되었으며 사람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최초의 쿠페형 세단이 뒤안길로 사라지는 데에는 벤츠의 라인업 정리, 전동화 등 많은 이유가 있었다. 현재는 CLE가 새로 출시 되었지만, 2도어 쿠페로 CLS와는 전혀 다른 성향이라 선호하는 대상이 전혀 다를 것이다.
향후 CLS의 전동화 모델이 새로이 출시 될 것으로 전망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아직 정확한 정보는 전달되지 않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는 CLS의 단종 소식을 굉장히 안타까워하고 있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과연 벤츠는 CLS와 같은 혁신적인 차량을 볼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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