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V8 트윈터보 엔진 생산 종료 발표
벤틀리는 2023년 5월 9일, 자사의 주요 모델인 ‘콘티넨탈 GT’, ‘콘티넨탈 GTC’, ‘플라잉스퍼’에 탑재되어온 벤틀리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 생산 종료 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결정은 영국, 유럽, 중동, 동남아시아, 대만, 호주, 뉴질랜드 등 다양한 시장에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벤틀리의 이번 발표는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추세와 맞물려 그 의미가 더욱 깊다고 할 수 있다.
벤틀리 V8 트윈터보 엔진 생산 종료 그리고 전략적 전환
벤틀리는 ‘비욘드 100’ 전략을 통해 2025년까지 모든 모델 라인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재 ‘벤테이가’와 ‘플라잉스퍼’ 모델은 이미 하이브리드 버전을 시장에 출시하여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V8 트윈터보 엔진의 생산 종료는 이러한 전략적 전환의 일환으로, 기존 내연기관에서 친환경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행보로 해석된다.
엔진의 역사와 성과
1959년 S2 모델에 처음 도입된 이래로 벤틀리의 V8 엔진은 브랜드의 상징적인 기술력을 대표해왔다. 특히 2012년에 도입된 현행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은 영국의 크루 공장에서 53,000기 이상이 수작업으로 제조되었다. 이 엔진은 최고 출력 550PS, 최대 토크 770Nm을 자랑하며, CO2 배출량 감소와 뛰어난 효율성을 실현했다.
기술적 혁신
현행 V8 트윈터보 엔진은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를 채용하여 리터당 135PS 이상의 높은 출력을 달성했다. 이는 벤틀리 엔진의 기술적 진보를 보여주는 예로, 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앞으로의 계획
벤틀리는 V8 트윈터보 엔진의 최종 모델 생산을 2024년 6월에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회사는 전동화 전략을 더욱 강화하여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 내연기관의 한 시대를 장식했던 벤틀리의 V8 엔진은 그 자체로도 중요한 역사적 유산이 될 것이다.
벤틀리의 이번 결정은 자동차 산업의 미래 지향적 변화를 상징하며, 브랜드
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대한 발걸음이다. 벤틀리의 새로운 전기차 시대를 향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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