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지하화, 서울 도심 변화 주도
경제적 타당성, 장기적 관점 필요
기후 변화 대응, 더 강화해야
동부간선도로, 20분 단축 기대
최근 서울시는 도로 지하화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70㎞ 길이의 도로를 지화하 했다. 가장 큰 목적은 도로 지하화에 따른 유휴 부지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도심 공간의 효율적 활용과 교통 체증 개선을 도모하기위해서다.
특히 동부간선도로의 경우 지하화 공사가 완료될 경우 약 20분 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 돼, 교통정체로 고통 받는 직장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막대한 예산 투입 우려
정말 필요한 공사인지 신중해야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도 상당하다.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보다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우리나라 인구가 감소세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봤을 때 교통량 역시 줄어들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이 경우 예산을 투입해 지하화를 해도 기대 이하의 경제효과를 거둘 가능성이 생길 수 있다.
한편 주요 도심지로 향할 때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방안이 여러모로 효율적이라는 의견도 있다. 애당초 도로 지하화 사업은 자가용 이용 증가를 전제로 세워진 계획이기 때문에 정부의 대중교통 장려 정책과 상반된다는 이유 때문이다.
최악의 기상이변
제대로 설계해도 불안한 상황
그밖에 예상 보다 심각한 기상이변에 지하 도로가 제대로 버틸 수 있을 지 의문이라는 주장도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동부간선도로와 서부간선도로 지하화에 적용된 내구연한은 무려 2백년에 달한다. 하지만 재난의 빈도와 파괴력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예상보다 버티기 어려울 수 있다.
만약 해당 주장대로 지하도로가 버티지 못할 경우 대참사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정부와 서울시, 관할 기관에선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과연 지하화 프로젝트가 기대한 바와 같이 긍정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