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전기차 사업 손실 확대
미국 자동차 제조사 포드가 전기차 사업에서 큰 손실을 입고 있다. 최근 보고된 바에 따르면, 포드 전기차 한 대당 약 10만 달러(약 1억 3천만 원)의 손실을 보고 있으며, 올해 전체 손실은 최대 55억 달러(약 7조 5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손실은 전기차 가격 하락과 수요 위축 때문으로 분석되며, 포드는 비용 절감과 전기차 배터리 주문 삭감 등을 통해 손실을 줄이려 하고 있다.
한국 배터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
포드의 이러한 결정은 한국의 주요 배터리 제조업체인 SK온과 LG에너지솔루션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이들 기업은 포드로부터의 주문 감소로 인해 실적에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미 배터리 공급 최소 물량을 채우지 못해 수천억 원의 손실을 보상받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이에 따라, 한국 배터리 업계는 시장 수요가 다시 증가할 때까지 기술 준비와 생산 공장 구축에 집중하며 위기를 극복하려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전기차 산업 전반에 미치는 파급 효과
포드의 전기차 생산 축소 결정은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전기차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수요 감소는 리튬, 코발트, 니켈과 같은 핵심 배터리 광물의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광산 투자 축소와 일부 광산의 폐쇄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은 전기차 및 배터리 산업의 공급망 전반에 걸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포드 전기차 장기 전략
포드는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26년까지 2만 5000달러(약 3,400만 원) 가격의 소형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을 밝혔다. 이는 비용 효율적인 모델을 통해 수익성을 회복하고,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포드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포드의 이러한 움직임은 전기차 시장의 미래 방향성과 산업 내 경쟁 구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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