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멘토 인터뷰 화제
예금과 적금 차이 강조
이벤트 자금 주의 언급
지속되는 글로벌 경제난으로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미국을 필두로 금리가 높아지면서, 가계대출이 증가하고 정부의 부동산 대출 규제 강화로 ‘내 집 마련’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대해 경제 일타강사로 꼽히는 김경필 작가의 ‘통장 쪼개기’ 기술이 화제다. 김 작가는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재무 석사 과정을 밟았으며, 한국머니트레이닝의 대표이다.
김 작가에 대해서 일각에서는 직장인들이 가장 신뢰하는 경제 멘토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는 KBS의 ‘국민영수증’, 경제교육 플랫폼인 ‘사이다경제’, 유튜브 ‘신사임당’에 출연하여 잘못된 경제관념에 대한 신랄한 비판과 제대로 된 재테크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 외에도 인터넷 은행인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를 비롯해 IBK기업은행, 각종 잡지 매체에 칼럼을 기고하는 등 활발한 대외 활동을 하고 있다.
김 작가는 유튜브 채널 신사임당에 출연해 통장 쪼개기 기술을 소개했다. 강의를 시작하면서 김 작가는 한국의 부동산 시장을 전망했다. 최근 10년 동안 가파르게 상승한 한국 부동산 시장의 현재는 그에 비해 상당히 완곡한 선을 그리며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예측하여, 월급의 40~45%가량 되는 대출은 금물임을 강조했다.
이어 합리적인 DSR은 본인 월급의 25% 미만으로 스스로를 규제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DSR이란 총부채원리금리상환비율로 차주의 상환능력과 원리금상환부담을 대비하는 지표를 뜻한다. 더하여 차주가 보유한 모든 대출금의 연간 원리금액상환액을 연간 소득으로 나누어 산출한다.
이어 김 작가는 “저축의 신으로 불리는 김경필 작가님이 지금 가장 추천하는 저축통장은 무엇인가요?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에 대해 김 작가는 단순히 어떠한 상품보다는 본인이 모을 것으로 정한 금액을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축 목표를 5천만 원을 3년 안에 모을 수 있도록 도전하라고 강조했다. 특정한 통장을 말하면서 예금과 적금을 비교했다. 예를 들어 매달 예금과 적금에 200만 원을 넣으면 이자율은 동일하게 적용되지만, 만기 기간의 차이를 꼽았다. 예금은 만기가 매달 진행되면서, 적금보다 현저히 낮은 현금을 수중에 얻게 되는 것이다.
더하여 김 작가는 적금보다 예금이 무서운 것은 지금 당장 쓸 수 있는 돈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목돈이 아니라 비상금으로 인식할 수 있는 부분도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작가는 “돈 모으는 데 가장 방해되는 인물은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라고 말하면서 예금 통장보다 적금 통장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했다.
더하여 현재 사회에서 파킹 통장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많은 인원이 사용하는데, 너무 많은 통장을 만들어 돈을 나누기보다는 파킹 통장에 들어가는 돈을 모아 주거래 은행에 ‘정기 예금’을 할 것을 강조했다. 특정한 상품이 아니라 예금과 적금을 적절히 안배해서 목표 저축 금액을 향해 걸어가는 것을 강조했다.
청년 세대를 향해서는 청년도약계좌 등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말했다. 청년도약계좌의 경우 5년 동안 70만 원을 적금으로 들 경우 정부에서 500만 원을 이자로 지원해 원금 4,200만 원과 함께 총 5,0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는 제도다.
그러면서 이 돈을 가지고 1억까지 불릴 수 있도록 청년세대가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엑셀 등을 활용해서 직접 돈 계산을 할 것을 추천하기도 했다.
더하여 김 작가는 ‘통장 쪼개기’가 왜 필요하고, 어떻게 효과적으로 하는지 설명했다. 김 작가는 예를 들어 300만 원을 선 저축을 했다고 들었을 때, 가장 위협적인 요소가 ‘이벤트 자금’이라고 운을 뗐다. 이벤트 자금이란 흔히 ‘우울 비용’ 등 급격한 기분 변화 등으로 여행을 가거나 하면서 들어가는 비용을 뜻한다.
이에 통장 쪼개기의 방법으로 ‘계절적 지출’을 들었다. 반기에 한 번 정도 오는 큰 연휴를 대상으로 여행비나 경조사에 들어가는 비용 등을 연초에 계산해서 별도의 통장에 따로 보관하는 방법을 추천했다.
이어 두 번째로는 적절한 현금을 보유할 것을 추천했다. 자신이 주로 생활비로 사용하는 통장에 한 달 월급 이상은 절대 지양할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작가는 “저축하는 사람은 성장합니다. 하지만 소비하는 사람은 성장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하면서 통장을 나눠 저축하는 습관을 들일 것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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