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청약 경쟁 심화
1960년대 주택청약 시작
청년 우대 주택 청약 통장
부동산 시장이 장기적으로 얼어붙으면서 부동산 매매보다 주택청약으로 많은 이들이 몰리고 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지난해(2023년) 직전년도 대비 청약 인원이 6배 인상되면서 더욱 치열해졌다. 지난해 서울시는 59.7대 1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직전년도인 2022년 기준 10.2대 1의 경쟁률을 고려했을 때 대폭 인상된 것 경쟁률을 확인할 수 있다.
청약시장에 대한 관심도 또한 증가했다. 지난 2022년도 일반 공급 가구는 약 6,000가구에 그쳤지만 지난해 일반 공급 가구는 약 6만 8,000가구를 달성하기도 했다. 수치로 따지면 약 2.5배 이상 수준이 증가한 셈이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가 서울 지역의 청약 경쟁률에 크게 기여를 했다.
한국에서 ‘주택청약’은 1960년대 처음 도입되었다. 이는 국민주택자금법에 기반하여, 주택 매매를 위한 자금을 처리할 수 있는 제도였다. 여기서 발전하여 1970년대에는 주택청약종합저축제도가 도입되어 예금을 비롯해 적금 등의 금융상품을 한군데로 모아 특별 저축으로 운영하는 제도로 발전했다.
이 시기부터 정부가 해당 저축금을 모아 공공임대주택을 지원하는 방식이 시작됐다. 이어 1980년대 국민주택자금법이 개정되면서 ‘주택청약’이라는 현재 사용하는 용어가 처음 등장했다. 이에 따라 해당 제도가 더욱 확대되었다.
1900년대 들어 정부는 주택청약을 통해 구입한 주택에 대한 정부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청약자 주택’제도를 도입했고, 그 이후 주택청약 통장을 통한 주택 구매의 혜택이 더욱 확대됐다. 특히 2010년대에 들어 각종 정부 지원금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주택청약 통장 가입자 수가 늘어나기도 했다.
또한 1인 가구와 청년 사업이 확장되면서 젊은 세대를 위한 주택청약 제도가 증가했으며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청약 우선 순위권 등이 등장하면서 기존 중장년층에게 우세했던 주택청약이 사회초년생들도 해당할 수 있도록 많은 개선이 이뤄졌다.
전 국민이 경쟁에 뛰어드는 주택청약은 왜 가입해야 하는 것일까? 일각에서는 확률싸움인 주택청약 통장에 대해 비판적인 시선도 존재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택청약 통장을 은행에서 제공하는 ‘번호표’로 예를 들며 새집을 분양받고 싶다면 가장 첫 준비물이 청약통장이라고 설명한다. 자금을 마련한 후 새집을 구매하고 싶어도 번호표인 주택청약 통장이 존재하지 않으면 순위에 해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전문가들은 주택청약 통장을 일종의 안전자산으로 분류하여 청약에 당첨되지 않아도 시드머니로 굴릴 수 있는 장점을 뽑았다. 2만 원에서 10만 원 몇 개월에서 몇 년 단위로 꾸준히 저금하는 좋은 습관을 들일 수 있는 장점과 청약에 당첨되지 않아도 투자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주택청약 통장을 보유하고 있으면 청약에 당첨됐을 때 정부의 지원과 적정한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청년 주택드림 청약 통장에 따르면 금리 우대를 최저 2.2%의 낮은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금융권에선 주택청약 통장은 하나의 자산 보험으로 생각하고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전문가들은 사회 초년생에게 공통된 주택청약을 추천한다. 바로 청년 통장의 끝판왕으로 불리는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이다. 해당 상품은 지난 2월 21일 출시된 가장 최근의 정부 지원 청년 주택 청약 통장으로 지난 2023년도 정부가 발표한 ‘청년 내 집 마련 1·2·3’의 후속 조치다.
정부는 청년 내 집 마련 정책에 생애주기별 맞춤 정책을 제공하여 사회 초년생 및 젊은 세대의 안정적인 자산 확보와 주거 환경을 지원한다. 1·2·3의 1은 준비기간으로 청약 통장을 통해 자산 형성과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받고, 2는 본격적인 내 집 마련 시기로 최대 80%까지의 청약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3은 결혼과 출산의 단계로 추가 지원을 통해서 대출 금리를 인하하는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해당 통장은 청년들의 많은 관심으로 가입자가 지속해서 느는 추세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