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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서 35억 ‘잭팟’ 터졌는데…수중에 고작 48만 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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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잭팟’ 기계 오류 주장
당첨자 카지노·기계 업체 고소
한국 카지노 직원 정보 누설

출처: reviewjournal

누구나 한 번쯤은 카지노에서 ‘잭팟’에 당첨되기를 바랄 것이다. 미국의 한 여성이 무려 35억 원의 잭팟을 터뜨렸지만, 카지노로부터 고작 48만 원을 건네받은 사건이 화제다. 

지난 24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에 따르면 3개월 전인 올해 2월 미국 뉴저지주 소재의 한 카지노에서 잭팟을 터뜨린 이 여성 A 씨는 억울함을 호소했다. A 씨는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우연히 슬롯머신을 돌리게 되었고 잭팟이 터지면서 동전 같은 게 나왔다”라며 “지나가던 한 남성이 ‘당신은 이제 백만장자예요’라고 축하도 해줬다”라고 말했다. 

A 씨에 따르면 당시 슬롯머신 화면에 적힌 숫자는 128만 달러(한화 약 17억 원)였고, 당첨금은 두 배인 256만 달러(한화 약 35억 원)가 되었다. 

출처: SNS 갈무리

하지만 A 씨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행복이 순간을 맞이하는 그녀를 발견한 한 카지노 직원은 해당 잭팟은 무효라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A 씨에 따르면 이 직원은 그녀에게 “정신 차리세요”라며 “당신은 어떠한 당첨도 되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한다. 

카지노 측은 “기기 오작동으로 인한 단순 오류”라고 설명했다. 실제 그녀가 사용한 슬롯머신 화면에선 기계에 오류가 발생했다는 글자가 적혀있었다고 한다. 

A 씨가 카지노 측에 강경하게 항의하자 그녀는 35억 원이 아닌 350달러를 수중에 얻게 되었다. 이는 한화로 고작 48만 원밖에 되지 않는 금액이다. 억울함을 호소한 그녀는 미국 매체에 따르면 해당 기계를 제작한 슬롯머신 제작업체와 해당 카지노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으로 전해진다. 

출처: Shutterstock

미국 매체에 따르면 A 씨의 변호를 맡은 변호사는 “단순히 기기의 결함으로 발생한 오류라는 주장은 카지노의 문제다”라며 “이것은 제 의뢰인의 잘못과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카지노 측에서 사전에 기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소송이 시작된 이후 해당 카지노 측은 슬롯머신 게임기 제작 업체에 책임을 돌린 상황으로 전해진다. 

이 사건을 본 네티즌의 반응은 “기계 오작동이라고? 조작이 마음대로 안 된 거 아니냐”, “이제껏 해당 카지노가 번 돈이 오작동이 아닌지 입증도 해라”, “기계 오작동은 잭팟 터진 이후인데, 잭팟 당첨금은 오작동으로 인한 게 아니지 않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카지노에서 조작이 의심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심지어 실제 조작을 하여 경찰 조사를 받은 사건도 다수 존재한다. 

출처: 파라다이스 호텔 제공

올해 4월 업계에 따르면 부산의 한 호텔에 있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 고객과 직원이 머리를 맞대 수억 원에 달하는 행사 당첨금을 수령한 사실이 자체 조사에 발각된 사건이 화제다. 

이 호텔은 파라다이스그룹의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으로 밝혀졌으며, 지난 4월 19일 이 호텔은 이벤트 조작에 관여한 직원 4명을 징계 해고한 사실을 밝혔다. 징계를 당한 이들은 슬롯머신 기계를 관리하는 직원으로 알려졌다. 

조사에 따르면 징계당한 슬롯머신 관리 직원들은 지난 2022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오랜 시간에 걸쳐 고객에게 슬롯머신 사은 이벤트 정보를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카지노 측은 그들의 정보 누설로 발생한 부당한 취득 금액은 2억 원을 웃도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파라다이스 측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으로 고객의 방문이 줄어들었고 그로 인한 직원 감소가 발생하면서 감시가 소홀해져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판단했다. 

출처: 파라다이스 호텔 제공

파라다이스 측은 “코로나19가 잠잠해진 이후 카지노가 정상적으로 운영된 이후에도 해당 범죄가 지속됐고, 특정 고객이 여러 차례 이벤트에 당첨되는 것이 수상하게 여겨 자체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했더니 비위 증거를 찾아냈다”라고 설명했다. 정보를 넘긴 직원들은 카지노가 정상 운영 중에도 대범한 범죄를 저지른 셈이다. 

파라다이스 측은 “정보를 받은 고객과 해고한 직원에 부당하게 편취한 이벤트 금액을 돌려받고 있고, 형사 고소 등 강력한 대응과 법적 조치를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파라다이스 호텔은 “별도 프로그램을 슬롯머신 기계에 설치하여 진행한 이벤트다”라며 “이번 사고는 카지노 내의 승률 조작과 관련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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