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세계 최초 수소 슈퍼카 생산 예고.
N74, 775마력 출력과 3초대 제로백.
포니 쿠페 디자인 재해석한 한정판.
N비전74 컨셉카
실제로 출시 예고
보통 멋진 컨셉카를 보면 “실제로 출시하면 어떨까?”라는 상상을 하게 된다. 물론, 디자인 혹은 기술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상징적인 결과물이기 때문에 보통 양산차로 출시되진 않는다. 일부 요소만 반영한 신차들이 출시될 뿐이다.
그런데 최근, 언론을 통해 현대차그룹이 컨셉카를 거의 그대로 출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국내외에서 화제가 됐던 N비전74 콘셉트카가 한정 모델로 등장한다.
N비전74, 코드명 N74로 개발중
현대차그룹은 N비전 74의 출시 버전에 대해 코드명 N74로 지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슈퍼카가 될 예정이며, 그룹사내 최초의 슈퍼카이기도 하다.
사실 이번 슈퍼카 개발은, 2020년부터 시작 됐다. 현대차그룹은 콘셉트카로 선보인 ‘N비전 74’를 기반으로 ‘N74’라는 코드명을 붙여 수소전기 슈퍼카로 개발하기로 한 것이다. 언론에 따르면, 이를 위해 최근 1차 협력사에 각종 부품 스펙을 전달했고, 8월 후 성능 검증용 ‘트라이얼 카’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카 자격 충분한 성능
N74는 후륜구동 수소연료전지 슈퍼카다. 수소연료전지스택과 고성능 모터를 RR타입으로 배치할 가능성이 높다. 기대 성능은 775PS 이상이며, 제로백 3초대가 될 전망이다. 과거 쉐보레의 슈퍼카, 콜벳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내부적으로 N74의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 랩타임에도 신경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슈퍼카의 기록을 뛰어넘어, 기술력을 입증하겠다는 의지인 셈이다.
N비전74, 레트로 디자인의 정수
N74는 N비전74 디자인을 바탕으로 재구성될 예정이다. 그렇다면 베이스가 된 컨셉카 디자인은 어떨까? 이 차량의 디자인은 1974년 현대차가 선보였던 ‘포니 쿠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습이다. 슈퍼카답게 2개의 걸윙 도어를 장착한 쿠페 형태로 기획됐다.
포니 쿠페 콘셉트는 당시 쐐기 모양의 노즈와 날렵한 실루엣, 기하학적 선으로 주목받았다. 경제적 이유로 양산되지 못했지만, 50여 년 후 ‘N비전74’로 재탄생하며 현대차의 양산 의지를 다시금 자극했다. 현대차가 포니 쿠페를 차세대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콘셉트카로 공개한 것은 양산에 대한 의지가 담겨 있었던 것이다.
N74는 2년 동안 200대만 한정 생산할 예정이며, 가격은 약 5억원으로 예상된다. 디자인 뿐만 아니라 기술 등 여러 면에서 상징적인 차량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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