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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1.5조 편성한 ‘노들섬’…‘이 사람’ 등장에 3.5억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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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노들섬의 재탄생
영국의 다빈치 ‘토머스 헤더윅’
건물 철거 없이 재활용 방안

출처 : 머니위크

서울시가 지난 2022년부터 국제 설계 공모를 진행해 온 한강 ‘노들섬’ 국제설계공모에 영국의 건축 디자이너인 토머스 헤더윅이 최종 당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강 노들섬은 영국의 세계적인 건축 디자이너인 토머스 헤더윅의 손에 재탄생할 예정이다.

지난 29일 서울시는 ‘노들 글로벌 예술 섬 국제지명설계 공모’의 최종 당선작으로 헤더윅이 제안한 ‘사운스 스케이프(소리풍경)’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국제 공모에 당선된 토머스 헤더윅은 영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고 불리는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미국 뉴욕의 전망대 ‘베슬’과 인공섬 ‘리틀 아일랜드’, 실리콘밸리의 구글 신사옥 ‘베이뷰 캠퍼스’ 등을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서울시

당초 지난 2022년부터 서울시는 노들섬을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기 위한 준비를 진행해 왔는데, 이번 당선작인 사운드스케이프는 서울의 산세(山勢)를 조화롭게 형상화한 설계로 보인다. 앞서 이루어진 공개 심사발표회에서 토머스 헤더윅은 다양한 메탈 곡선으로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기존 건축물을 최대한 존치해 주변부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이어 스테인레스 커브 메탈의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곡선으로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공개 심사발표회의 심사 위원장으로 자리 잡은 톰 메인 건축가는 “이번 노들섬 국제공모는 매우 흥미로운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경계부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도시의 아이콘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 건축과 조경의 관계 등을 고민해야 했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차원에서도 단순히 공모 자체만 볼 것이 아니라 더 큰 틀의 시각에서 노들섬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작품마다) 어떠한 메시지를 줬는지를 중점적으로 심사했다”고 평가 소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톰 메인 건축가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인물로, 이번 심사의 심사 위원장을 맡은 것으로 확인됐다.

출처 : 서울시

이에 따라 새롭게 조성될 노들섬 위에는 다양한 높이의 기둥을 세우고 공중 보행로가 들어설 예정이며, 오르락내리락 공중 보행로를 걸으며 한강 풍경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토머스 헤더윅의 설계는 전체적으로 시설물들을 철거하는 방식이 아닌 기존의 시설물을 활용하는 설계에 착안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심사발표회에서 토머스 헤더윅은 자신의 설계안을 소개하며 “실제 한국의 산길을 걷는 것과 같은 느낌을 살리려고 했다”고 설계 의도를 밝히며 “한강에서 공중 하이킹을 할 수 있는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해당 설계안을 그리기 위해 실제로 헤더윅은 여러 차례 노들섬을 찾아 설계 방식을 고려한 것으로 확인됐다.

새롭게 조성될 노들섬에는 생태 정원과 공연·전시 공간을 조성하고 섬 근처 한강에는 수상 예술 무대를 띄울 예정이다. 이에 따라 노들섬에 앉아 한강 위 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서울시

당초 노들섬의 재조성 건축 비용은 1조 5,000억 원 규모로 추산됐으나 최종안에서는 3,500억 원 수준으로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노들섬 주변에 함께 만들려고 했던 시설을 없애고 공중 보행로 높이도 최고 40M에서 25M 수준으로 조정했기 때문이다. 이어 토머스 헤더윅의 설계안이 노들섬에 현재 자리 잡은 라이브 하우스, 식당가 등의 시설을 철거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예상 예산안보다 실제 투자 예산이 줄어들 수 있었던 요인으로 꼽힌다.

오는 7월 서울시는 토머스 헤더윅 측과 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2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오는 2027년 완공 후 개장을 목표로 공사에 돌입하며, 시민들에게 공개되기 전까지 노들섬 이용이 일부 제한될 수 있다고 전했다. 노들섬 재조성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노들섬이 서울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는 공간이 되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여실히 드러냈다.

출처 : 서울시

한편, 노들섬은 1917년 일제가 한강 인도교를 놓으면서 제방을 쌓아 만든 인공섬으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2005년 노들섬을 사들여 오페라하우스 건립을 추진했다. 이어 오세훈 시장도 예술 섬으로 만들려고 했으나 박원순 전 시장 취임 후 계획이 취소된 바 있다.

박원순 전 시장은 노들섬을 예술 섬으로 조성하는 것 대신 도심 텃밭을 조성했으며, 이후 음악 공연을 하는 라이브 하우스와 식당 등이 들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2월 서울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방안을 발표하며 첫 번째 시범 사업지로 노들섬을 선정해 막대한 비용과 교통 문제로 예산안이 서울시의회를 통과하지 못했단 노들섬의 얼굴을 다시 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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