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북부 교통망 대개편.
광역버스, DRT 신설 예정.
철도 운행 재개로 출퇴근 시간 단축.
북부 교통망 대개편, 출퇴근길 단축된다
수도권 북부 지역 주민들의 출퇴근 시간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수도권 북부지역 교통편의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신도시에 광역버스를 신설하고, 광역DRT 도입, 교외선 운행 재개 및 BRT 신설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1월 25일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논의된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의 후속 조치로, 5월 3일 발표된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 개선 계획의 연장선이다. 북부 지역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출퇴근 시간을 30분대로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마련됐다.
신도시 지역 광역버스 확대
북부 신도시 지역에는 광역버스 노선이 새롭게 신설될 예정이다. 의정부 민락지구에서는 1205번 광역버스 노선이 지난 3월부터 운행 중이다. 출근시간에는 양주와 의정부 노선에 전세버스가 추가 투입되어 탑승 대기 시간이 줄어들 예정이다.
또한, 고양 덕은지구와 향동지구, 양주 회천지구에는 광역DRT(광역똑버스)가 도입되어 광역버스의 부족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철도와 도로 운영 개선
철도와 도로의 운영도 개선된다. 교외선은 올해 12월부터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며, 경의중앙선 출퇴근 전용 열차는 2025년 상반기부터 8칸으로 증량된다. 또한, 운정BRT와 화랑로BRT가 신설되어 기존 BRT 도로와의 연계성을 높일 것이다.
한편 광역철도역을 중심으로 환승 주차장과 환승센터가 확충된다. 고양시 원흥역, 지축역, 한국항공대역 등에는 환승 주차장이 설치되어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이 높아질 예정이다. GTX-A 상부 구간 개통에 맞춰 운정역 환승센터도 신설된다.
중·장기 교통 대책 신속 추진
중·장기적으로 추진 중인 광역철도 및 도로 신설 사업도 신속히 완료될 예정이다. 올해 연말에는 옥정~포천 광역철도 사업이 착공되고, 서해선이 파주 운정역까지 연장 운행될 예정이다. 또한, 파주~양주 구간 고속도로가 개통되어 교통 정체가 완화될 것이다.
국토교통부 강희업 위원장은 “올해 연말 GTX-A 상부 구간 개통에 맞춰 운정역 환승센터를 완공하고, 광역버스 신설 및 광역DRT 도입을 확대할 것”이라며, “수도권 출퇴근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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