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인증 문제로 자동차 납품 중단
일본 국토교통부가 토요타, 스즈키, 야마하, 혼다, 마쓰다 본사를 대상으로 자동차 인증 문제에 관한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자동차업계에서 차량 인증과정에서의 위반 사항이 인정된 후 이루어졌다. 이로 인해 여러 일본제조업체들이 스캔들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점검과 위반 사항
2주 연속으로 진행된 현지 국토교통부 직원들의 검사는 지난주 토요타, 스즈키, 야마하 본사에 이어 이번 주 혼다와 마쓰다 사무실까지 확대되었다. 이번 점검은 양산에 필요한 인증 테스트가 정부 규격에 맞춰 진행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시작되었다. 특히, 상장된 제조사들이 인증 과정에서 위반 사항을 인정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
일본 자동차 인증 스캔들에 영향을 받은 모델들
이번 점검은 역사의 일부가 된 모델뿐만 아니라 아직 시장에 남아 있는 모델에도 적용되었다. 총 38개 모델이 영향을 받았으며, 그 중 6개 모델이 아직 시장에 나와 있다. 이 모델들은 Toyota Yaris Cross, Toyota Corolla Fielder, Toyota Corolla Axio, Mazda Roadster RF, Mazda2, Yamaha YZF-R1 오토바이다.
일시 중지 명령과 그 후속 조치
일본 당국은 이 6개 차량 모델의 인도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는 해당 모델들이 안전 및 환경 표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검사가 완료될 때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만약 조사 과정에서 불일치 사항이 발견될 경우, 일본 국토교통부는 리콜 캠페인을 요구하고 제조사에 대한 행정처분을 도입할 계획이다.
제조사들의 내부 조사 결과
혼다의 내부 조사 결과, CR-Z, 핏(Fit), 인스파이어(Inspire), 바모(Vamo) 등 이미 단종된 약 24개 모델에서 소음 테스트 중 위반 사항이 적발되었다. Mazda는 충돌 테스트에서 잘못된 측정값이 발견되었으며, Roadster RF 스포츠카의 2.0리터 엔진 출력을 측정하는 데 사용된 특수 소프트웨어가 문제로 지적되었다. 또한, 스즈키는 이전 세대 Alto kei 자동차의 화물-승객 버전의 제동 거리 측정을 조정한 사실을 인정했다.
과거의 사례와 현재의 상황
지난해에는 토요타와 다이하츠 등 여러 모델의 생산이 인증 스캔들로 인해 일시적으로 중단된 바 있다. 이들은 올해 2월부터 조립라인으로 복귀했으며, 문제는 Daihatsu Mira e:S, Hijet Truck, Hijet Cargo 및 Atrai, Toyota Pixis Epoch 및 Pixis Van, 그리고 Subaru Pleo Plus 등 여러 모델에 영향을 미쳤다.
이번 인증 스캔들은 일본 자동차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이며, 제조사들은 신뢰 회복을 위해 더욱 철저한 인증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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