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첫 하이브리드 모델 GV80 출시 연기 및 개발 소식
제네시스가 순수 전기차로 출시 예정이었던 GV80 2세대 모델의 양산 계획을 2026년에서 2028년으로 2년 가량 출시 연기 소식을 전했다. 이는 2021년에 발표된 2025년 이후 완전 전동화 계획의 수정을 의미하며, 전기차 수요가 줄어드는 현 상황에 맞춰 하이브리드 차량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도입 검토
전기차 시장에서의 인기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을 반영하여, 제네시스는 현행 GV80 모델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일반적인 하이브리드 방식이 아닌 EREV(Extended Range Electric Vehicle)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EREV는 전기차의 기본 구조를 바탕으로 배터리 충전용 엔진을 탑재하여 주행거리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이 개발 중인 이 시스템은 1회 충전 시 약 1,0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GV70에 먼저 적용될 EREV 기술
제네시스는 먼저 GV70 모델에 EREV 기술을 적용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GV80에도 EREV 방식의 하이브리드 차량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기차 시장의 변화에 맞추어 제네시스가 보다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GV80 하이브리드 모델 개발 계획
제네시스는 GV80 하이브리드 모델의 개발 및 생산 일정을 논의 중이며, 세부 계획은 이달 중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현재의 1세대 GV80 모델은 2020년 1월 처음 출시되었으며, 지난해 말 부분변경 모델이 등장했다. 2028년까지 4년의 시간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모델 노후화와 판매량 감소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전동화 모델의 미래
2028년에 나올 전동화 모델은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M을 기반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을 먼저 탑재해 출시될 모델은 GV90으로, 원래 계획은 2025년 4분기였지만 시장 상황에 맞춰 2026년 1분기로 연기되었다.
GV80 출시 연기 결론
제네시스의 이번 전략 수정은 전기차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현실적인 접근으로 보인다. 하이브리드 차량을 통해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장점을 결합하여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GV80 하이브리드 모델의 성공적인 출시와 함께 제네시스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향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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