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아반떼, 스포티지에 밀려 2위.
20대 SUV 선호 현상 두드러져.
기아, 전 연령대에서 현대차 앞서다.
스포티지, 아반떼 제쳤다
현대차의 대표적인 사회초년생 차인 아반떼가 기아의 스포티지에 밀려 1위를 내줬다. 20대뿐만 아니라 전 연령대에서 세단보다는 SUV를, 현대차보다는 기아차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가 국토교통부의 자동차 등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대가 가장 많이 구매한 차는 기아의 준중형 SUV 스포티지로 2969대가 팔렸다. 아반떼는 2947대가 팔려 2위에 머물렀다. 이는 2020년부터 4년 연속 20대 고객이 가장 많이 선택한 차였던 아반떼의 위치가 바뀐 것이다.
사회 초년생도 SUV 선호 뚜렷
차박과 캠핑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20대의 SUV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20대가 가장 많이 구매한 5종의 차량 중 2위를 제외한 나머지 모두가 SUV였다.
다른 모델의 순위를 살펴보면, 3위 기아 셀토스, 4위 투싼, 5위 캐스퍼로, 각각 소형 / 준중형 / 경형 SUV로, 현재 신차 소비 트렌드를 엿볼 수 있다.
준중형 SUV, 동급 세단보다 인기 많은 이유
20대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가격과 상품성이 밸런스를 이루는 준중형 모델에 대한 수요가 높다. 특히 준중형 SUV는 준중형 세단과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해 높은 인기를 이어나갈 수 밖에 없다.
더 넓은 공간과 범용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차 한대로 다양한 활동을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한다.
중장년층은 쏘렌토, 카니발 선호
한편 동일 기간, 30대 이상이 지목한 차량을 살펴보면 기아 쏘렌토가 1위를 차지했다. 연령별로 구분하면 40대는 기아 카니발을 선호해 패밀리카 수요를 대변했다.
일각에선 싼타페의 과감한 디자인 변화로 어느정도 실적을 회복했으나, 호불호가 강해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쏘렌토에 밀렸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한다. 수치상 싼타페는 3만7115대 팔린 반면, 쏘렌토는 4만3911대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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