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인도 자회사는 15일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에 뭄바이 증권거래소 상장 신청을 제출했다. 이는 인도 최대 규모의 신규 주식 공개(IPO)가 될 가능성이 있다.
상장이 이루어질 경우, 인도의 자동차 제조업체로서는 2003년 마루티 스즈키(MRTI.NS) 이후 처음이다. 현대자동차는 인도를 성장 시장으로 위치 지으며, 인도 생산 자회사에 지금까지 50억 달러를 투자했고, 앞으로 10년간 4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당국에 제출된 상장신청서 초안에는 IPO 가격이나 기업 가치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기재되지 않았다. 그러나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최대 300억 달러의 기업 가치 평가와 25억~3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인도 자회사 주식의 17.5%에 해당하는 1억 4,200만 주를 매각할 방침이다. 현대자동차는 인도 자회사의 상장을 통해 “사업의 시야와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장신청서에는 상장의 구체적인 시기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SEBI는 보통 상장 신청 승인을 위해 3개월에서 6개월의 기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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