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ACC 기능에 의존한 운전 사고 증가.
돌발상황에 취약한 ACC.
운전자는 항시 철저한 전방 주시 필요.
적응형 순항제어(ACC) 기능, 편리하지만 완벽하지 않아
한국도로공사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최근 고속도로에서 적응형 순항제어(ACC) 기능으로 인한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ACC는 전방 차량을 인식해 안전 거리를 유지하며 설정된 속도로 주행을 돕는 장치지만, 돌발 상황에서는 정상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운전자들은 이 편의 장치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말고, 항상 전방 주시를 철저히 해야 한다.
ACC 관련 사고 증가, 주의 필요
최근 5년간 고속도로에서 ACC 관련 사고는 총 18건 발생했으며, 이 중 6건은 올해에 발생했다. 이러한 사고로 1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당했다. 특히, 지난해 5월과 6월에는 공사장 안전관리차량을 추돌한 사고에서 ACC 기능이 작동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5월에도 공사 안전순찰차를 추돌해 사망 사고가 발생했는데, 해당 차량 역시 ACC 작동 상태였다.
ACC 기능의 한계, 완벽한 안전 보장 불가능
ACC는 운전 편의를 높여주지만, 도로 주행 환경 및 주변 물체의 특성에 따라 전방 물체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는 돌발 상황에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운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ACC는 단독으로 주행의 완벽한 안전성을 보장하지 못하는 보조 장치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ACC 사용 주의사항 홍보 강화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휴게소, 졸음쉼터, 요금소 등에서 ACC 사용 주의사항과 지나친 의존의 위험성에 대해 홍보하고 있다. 또한,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자동차 제작사에 ACC 기능 사용 전 주의사항을 운전자가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관계자들은 운전자들에게 ACC 기능을 사용할 때 자동차 제작사의 취급 설명서를 숙지하고, 주행 중 철저한 전방 주시 등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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